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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햇빛일기229-8.16】 아무데서나 잘 자
고3 막바지 공부에 찌들어 반쪽이 된 밝은이 강제로 힐링을 시키기 위해 할머니 1주기에 무조건 데리고 갔다. 가방에 책도 못 넣게 하고 무조건 머리를 쉬라고 했더니 핸드폰 카메라로 엄마 아빠 관찰 사진을 찍어대면서 잘 논다.
언제 찍었는지 가족 톡방에 올린 사진 중에 재미있는 사진이 있다. 장성역에서 조치원 올라오는 기차표를 예매하고 한 시간 정도 에어컨 빵빵 나오는 대합실 의자에 앉아 기다리는데 졸음이 솔솔...
나는 정말 아무데서나 잘 잔다. 머리만 닿으면 그냥 잠이 온다. 옆에 있는 아내도 졸음이 몰려왔는지 그냥 잔다. 아내는 예민해서 잘 안자는데 오늘은 먼 일이래? 밝은이 목 베개까지 압수하여 배고 잘도 주무시는구만! ㅋㅋ
그래도 밝은이가 나를 천사로 만들어 줬네. ⓒ최용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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