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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햇빛일기239-8.26】 유기견 주인을 찾습니다
오랜만에 일출봉 올랐더니 정자 기둥에 종이 한 장이 붙어 바람에 나부낀다. 뭔가 하고 봤더니 ‘유기견 주인을 찾습니다.’ 아마도 이 근처에서 얼쩡거리는 개가 있어 신고를 받은 금남파출소장이 출동하여 개를 잡아 동물보호소에 보낸 모양이다.
그리 큰 개가 아닌 것으로 봐서 혼자 이 높은 산까지 올라온 것은 아닌 것 같다. 그렇다면 개의 주인은 어쩌다 개를 잃어버린 것일까? 잃어버린 것이 아니라 슬쩍 버리고 갔을 가능성도 있다.
전에 어부동에 살 때 주말이면 개를 데리고 와 호숫가에 버리고 가는 사람들을 자주 봤다. 그러면 버려진 개들은 여기저기 돌아다니다 죽거나 차에 치여 다리를 절뚝거리며 쓰레기통을 뒤지고 다닌다.
주인에게 사랑받으며 늙어 죽는 행복한 개들도 있고, 병들고 늙었다고 버려지는 불쌍한 개들도 많다. ⓒ최용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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