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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에서 가장 귀한 세가지 금은 황금, 소금, 지금 이라고 한다. 나도 좋아하는 세가지 금이 있다. 현금, 지금, 입금 이다 ㅋㅋㅋ(햇볕같은이야기 사역 후원 클릭!) |
[아침편지 958] 2015년 8월 21일(Tel.010-3234-3038)
머슴출신, 고당 조만식 장로
샬롬! 오늘도 새날이 밝았습니다. 앞에 보이는 들녘의 벼들이 조금씩 누런빛을 띠고 있습니다. 머지않아, 햅쌀밥을 먹을 수 있겠네요. 그러고 보니, 대추도 붉은 게 보이고 있습니다. 가을이 성큼 다가왔습니다.
고당(古堂) 조만식 장로는 원래 평북 정주에서 머슴살이하던 청년이었답니다. 머슴살이할 때, 그는 아침마다 일찍 일어나서 마당을 쓸었습니다. 그리고 주인의 요강을 깨끗이 씻어 햇볕에 말려가지고 다시 안방에 들여놨습니다. 이에, 그 주인은 그를 머슴으로 두기엔 너무 아깝다고 여겼습니다. 그래서 ‘평양숭실학교’를 거쳐 일본 명치대학교로 유학 보내어 공부시켰습니다. 공부를 마친 고당은 고향으로 돌아와 오산학교 교사가 되었고, 나중에는 그 학교 교장이 되었습니다. 훗날 사람들이 선생께 “머슴이 어떻게 대학공부까지 하게 되었고, 신문사 사장과 독립운동가로 활동할 수 있었나요?”하고 물었습니다. 그러자, 고당 선생은 “주인의 요강을 정성껏 씻는 성의를 보여주면 됩니다.”라고 대답했답니다.
고당 선생의 이야기를 접하니, 새삼 야곱의 아들 요셉이 생각납니다. 요셉은, 형들이 그를 시기한 나머지, 미디안 상인에게 팔려가는 신세가 되었습니다. 하지만, 그는 어디를 가든지, 그 신세를 한탄하거나 그 누구를 원망하지 않았습니다. 어디서든지, 자신이 해야 할 일을 열심히 했습니다. 그래서 결국은 이집트의 국무총리까지 되었던 겁니다. 젊은 시절의 고당 선생도 머슴으로 있을 때에 자기 신세를 한탄하거나 좌절하지 않았습니다. 자기 위치에서 자기 본분을 열심히 한 결과, 훗날 ‘민족의 지도자’라는 위치까지 오르게 되었으리라 여겨집니다.(학운교회 물맷돌)
[이제 모든 것을 다 들었으니, 결론은 이것이다. 하나님을 두려운 마음으로 섬기고 그의 명령에 순종하라. 이것이 사람의 본분이다.(전12: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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