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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네 사람들의 정담이 오고가는 대청마루입니다. 무슨 글이든 좋아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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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굴라와 브리스길라
“아시아의 교회들이 너희에게 문안하고 아굴라와 브리스가와 및 그 집에 있는 교회가 주 안에서 너희에게
간절히 문안하고” (고전 16:19)
우리는 하나님의 일 하시는 방법에 대해서 좀 더 자세히 배워야 할 것이라는 생각입니다. 하나님의 지혜와
하나님의 영광을 드러내시는 방법은 우리가 생각하는 것과 사뭇 다릅니다. 이것을 알아가는 것이 신앙생활
아닐까 생각합니다.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의 은혜를 너희가 알거니와 부요하신 자로서 너희를 위하여
가난하게 되심은 그의 가난함을 인하여 너희로 부요케 하려 하심이니라”(고후 8:9) 하십니다. 하나님은
부요하신 분입니다. 그런 분이 우리를 살려내시기 위하여 우리와 같은 몸을 입고 우리가 처한 이 처참한
자리까지 찾아 오셨습니다. 주님께서 우리를 부요케 하시려고 부요한 당신의 자리를 비우고 스스로 가난하게
되셨다고 하십니다. 그의 가난이 우리를 부요케 한 것이라면 그의 부요함은 우리에게 얼마나 더 큰 부요가
되겠는지 생각해 보라고 사도 바울은 권면합니다.
우리들이 배워야 할 것은 살면서 우리가 계획하고 생각하는 것보다 하나님의 생각은 언제나 더 높고,
하나님의 지혜는 언제나 더 깊다는 것입니다. 예수 믿는 것을 처음부터 목표로 한 사람은 없습니다.
거의 대부분 좌절과 실망을 겪으면서 믿게 되지만, 그런 좌절과 실망이 없었더라면 우리는 지금 어떻게
되었을까 생각해 보십시요.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허락하시는 고통과 좌절들을 우리의 관점으로 생각할 때
불만이지, 하나님의 하나님 되심을 우리가 믿는다면, 또한 그 분의 능력과 지혜를 믿는다면, 더 인내하며
기다려 볼 필요가 있습니다. "나는 심었고 아볼로는 물을 주었으되 오직 하나님은 자라나게 하셨나니"
(고전 3:6) 하십니다. 바울의 전도로 고린도교회는 시작되었고, 아볼로의 설교로 말씀이 전해 졌지만
그 교회를 유지하고 지탱한 것은 세상 사람들 보기엔 별 볼일없는 천막고치는 일을 생업으로 하던 아굴라와
부리스길라 부부였던 것입니다. 우리들은 생각없이 하루 하루를 살아 갈 때가 많습니다. 성경에 나오는
족보를 보면, 평생을 살고도 누가 누구를 낳고 죽었다는 한 줄의 역사를 남긴 사람들이 많습니다. 그런데
하나님은 그 사람들을 통하여 계획한 모든 일들을 이루셨습니다. 그 들의 공로는 영원한 것이며, 누구의
인생도 헛것은 없다는 말씀입니다. 하나님은 한 순간도 쉬시지 않고 그 뜻대로 역사하시는 전능자이십니다.
그 분이 창조하신 이 세상에는 하루를 산다는 하루 살이가 있고, 천 년을 산다는 학도 있습니다. 그것들이
모두 있어야 자연스럽습니다. 하나님은 그 모든 것을 보시고 기뻐하셨다고 말씀하십니다. 우리들은 천국의
소망을 붙들고, 하루 하루 주어진 분복을 누리면 감사하며 살 수만 있으면 되는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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