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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네 사람들의 정담이 오고가는 대청마루입니다. 무슨 글이든 좋아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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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심없는 믿음을 위하여
"저들은 그 풍족한 중에서 헌금을 넣었거니와 이 과부는 그 구차한 중에서 자기의 있는 바 생활비 전부를
넣었느니라 하시니라" (눅 21:4)
무슨 일이든지 믿어지기 시작하면 그 많큼 의심은 자연히 사라집니다. 어떤 사람이 믿을만한 사람인지
어떻게 판단하십니까? 삶속에서 서로 부딫치며 살다가 경험에 의해서 믿게 되는 경우도 있지만, 보통은
우리가 정해 놓은 어떤 기준을 통과하면 자연히 믿게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런데 왜 우리들은 하나님을
시험도 안 해보고 무조건 믿으려고 하는지 생각해 보려고 합니다. 하나님을 의심하거나 시험해 보는 것은
죄가 아니기 때문에, 하나님께서도 말라기 선지자를 통해 유대인들에게 당신을 시험해 보라고 하셨습니다.
그런데 하나님은 왜 하필이면 십일조 같은 돈 문제로 당신을 시험해 보라고 하셨을까요? 이유는 우리에게
가장 부담이 되는 것은 두말할 필요없이 돈에 관한 것이기 때문이라 생각합니다. 하나님의 섭리는 참으로
오묘합니다. 믿음이 부족하다 생각이 들면 우리들이 부담스러워하고 귀중하게 생각하는 것을 걸고서라도
당신을 시험해 보라고 하십니다. 대부분의 사람들이 십일조를 선뜻 내지 못하는 이유는 너무 부담이 되기
때문일 것입니다. 수입에 맞추어 벌려놓은 삶의 규모를 유지하기 위해 지금도 겨우 겨우 메꾸고 사는데,
수입의 1/10을 빼면 어떻게 살아 갈지 걱정이 앞서기 때문에 선뜻 결심하기가 어려운 것입니다.
우리들이 인생을 살면서 믿음이 생길만한 하나님 체험을 할 기회를 만나기는 쉽지 않습니다. 그런데 그
체험을 해 볼 수있는 가장 확실한 방법이 하나님이 약속해 놓으신 십일조를 통해서 가능하다는 것입니다.
우리가 알듯이 성경은 하나님의 말씀인데 우리는 성경을 구약, 신약이라고 부릅니다. 그 이유는 성경의
많은 부분이 여호와 하나님의 약속이기 때문입니다. 그 약속들을 의심없이 온전히 믿기위해서는 체험이
필요합니다. 이 세상의 모든 것을 다 잃고, 심지어 생명을 걸고서라도 하나님만 붙들 수 있으십니까?
그분이 지금 우리에게 일어나는 모든 슬픈 일이나 기쁜 일 모두를 주관하고 계시며 결국에는 영광으로
인도하실 것을 믿어야 합니다. 이런 확신이 들지 않는다면 우리들은 하나님을 의심하고 그 의심한 것의
결말을 분명히 볼 때까지, 어떤 시험을 해서라도 믿음을 지킬 수있는 우리들이 되기를 원하십니다. 꼭
수입의 1/10이 아니어도 하나님을 시험해보고 싶은 많큼, 생활에 부담을 느끼는 정도라면 될 것입니다.
부담이 되지않는 십일조라면 그것은 하나님의 율법을 지키는 것이지, 하나님을 시험하는 조건이 되질 않기
때문입니다. 돈이 아니더라도 자신에게 부담이 되는 어떤 것으로 하나님을 시험해서 부담이 해결되고,
그 행위가 삶에 기쁨을 가져온다면 올바른 시험일 것입니다. 그렇게 해서라도 믿으라고 하시는 하나님의
자신감을 읽을 수있는 우리들이 되기를 빌어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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