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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햇빛일기279-10.5】 하루 종일 내리는 비
하루 종일 비가 내린다. 좋은이가 학교까지 차로 태워다 달라고 한다. 비 오는 날 몇 번 학교까지 태워다 주었는데 차가 얼마나 막히는지 그때마다 지각을 했다. 차라리 대중교통을 이용하는 것이 빠를 것 같아 반석역까지만 태워다 주었다.
월드컵경기장 앞으로는 신호를 한 10번 정도 받아야 겨우 빠져나갈 수 있고, 현충원, 구암역도 마찬가지다. 혹시나 하여 충대앞 쪽으로 돌아갔다가 그쪽 상황은 더 심각했다. 평상시엔 1시간이면 충분히 왕복을 하는데, 비 오는 날에는 두 시간은 기본이요 세 시간까지 걸리기도 한다. 그냥 오전 반나절이 홀딱 지나가버린다.
그런데 아주 희한하게 길이 뻥 뚫리는 날도 1년에 한번 정도 있다. 정부고위 인사가 지나갈 때 경찰들이 길을 다 뚫어 놓는다. 그러니 높은 분은 교통지옥이 뭔지 잘 모른다. ⓒ최용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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