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밤이 무척 길군요...그러나 이 어두운 밤도 끝날 때가 있겠지요? 그래요 해는 곧 뜰 것입니다. 밝아오는 새벽을 누가 막을 수 있겠습니까. |
성경본문 : | 스8장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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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분 : | 장별묵상411 |
1.에스라는 이스라엘로 귀향하기 전 함께 갈 사람들을 구별한다. 이미 바벨론에서 터를 잡고 있던 사람들이나 나이가 많은 사람들이나 에스라에 대해 좋지 않은 감정을 가진 방해꾼들은 함께 가고 싶어도 에스라의 선택을 받지 못했다. 전체 약 5000명 정도였다. 그들은 네달 동안 힘들고 어려운 여정을 함께 하면서 예루살렘에 도착하였다.
2.사람은 혼자 살 수 없다. 친구가 필요하고 동반자가 필요하고 동역자가 필요하고 함께 인생길을 같이 걸어갈 수 있는 동행이 필요하다.
내 삶에서 나와 같은 길을 걷는 동행은 누구인가?
내 삶에서 같은 일을 하며 협력하는 사람은 누구인가?
내 삶에서 같이 밥을 먹는 사람은 누구인가?
내 삶에서 힘들 때나 기쁠 때나 함께 하는 사람은 누구인가?
언제든 기도를 부탁해도 무조건 기도해 줄 수 있는 사람은 누구인가?
내가 전화를 하면 만사를 제쳐놓고 달려와 줄 사람은 누구인가?
이렇게 질문을 할 때마다 누군가 떠오르는 사람이 있는 사람은 인생을 참 잘 살고 있다고 할 수 있다.
3.에스라는 그의 동행들의 이름을 일일이 기록으로 남긴다. 그것은 동행의 선택이 매우 중요하고 특별한 일이었음을 의미한다. 평생 살던 터전을 버리고 새로운 곳으로 가는 일은 쉬운 결정이 아니다. 요즘같이 전화 한 통화면 이삿짐센터에서 짐을 다 옮겨주고 정리정돈까지 다 해주는 시대가 아니었다. 에스라를 신뢰하지 않는다면 어떻게 미지의 세계로 가는 길에 따라나설 수 있었겠는가.
4.에스라는 짐을 다 꾸리고 길을 나서기 전 5천명의 사람들을 아하와 강가로 모이게 해서 금식 기도를 선포한다. 그리고 하나님의 응답과 은혜를 받은 다음에야 출발한다. 에스라는 깊이 기도하며 하나님의 동행하심을 구했다. 에스라는 바벨론의 군대가 동행하는 것보다도 하나님의 동행하심이 더 중요하고 안전하다고 생각했던 것이다.
우리의 인생길에도 가장 든든하고 확실한 동행은 하나님이시다.
ⓒ최용우 2014.7.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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