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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 아침 차 한잔 마시면서 전해드리는 햇볕같은이야기
♣♣그 5674번째 쪽지!
□한국 기독교는 왜 권력 지향적인가?
복음화 비율이 3%이하라면 그 나라에는 매우 시급하게 선교사가 파송되어야 하는 지역으로 분류가 됩니다. 전 세계적으로 이슬람권 국가들이 이에 해당합니다.
그런데 우리나라에도 인구의 97%가 교회에 출석하지 않는 연령대가 존재한다면 믿으시겠습니까? 바로 ‘중고등학생부’입니다. 초등학생때 제법 교회에 다녔던 아이들도 중학생이 되면서 교회를 떠납니다. 그리고 대학생 때 돌아오느냐 하면 한번 집 나간 아이들은 다시 안 돌아옵니다. 타국에 선교사를 파송하는 것보다 더 급하고 심각하게 학생들 문제를 들여다봐야 합니다. 왜냐하면 그들이 한국교회의 미래이기 때문입니다.
학생들에게 왜 교회에 출석을 안 하느냐고 물어보니 첫째는 공부를 해야 하기 때문이고 둘째는 교회에 출석해야 하는 이유를 모르겠다합니다. 교회 다니는 사람이나 다니지 않는 사람이나 삶 가운데 무슨 차이가 있느냐는 것이지요. -할 말이 없습니다.
한국 기독교는 70-80년대 폭발적으로 성장 했습니다. 그 이전엔 기독교인 인구가 100만명이 안 넘었었는데, 20년 동안 1000만명 이상 성장했다고 합니다. 반공주의를 내세운 세력과 결탁함으로 권력의 비호를 받아 거칠 것이 없었죠. 한국기독교가 그렇게 권력에 이용당한 것이죠. 종교가 체제 순응 이데올로기나 불의한 권력의 지배를 정당화하는 이데올로기가 되면 그 후유증은 예상 외로 심각합니다.
한국 기독교가 권력 편에 선 덕분에 부(富)와 힘은 얻었지만, 국민들의 마음을 얻는 데는 실패했습니다. 종교 본래의 목적에서 완전히 이탈하여 소금 맛을 잃어버린 맹탕 종교가 되고 만 것입니다. 이런 사실을 학생들도 다 안다니까요. ⓒ최용우
♥2016.12.21. 물날에 좋은해, 밝은달 아빠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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