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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 아침 차 한잔 마시면서 전해드리는 햇볕같은이야기
♣♣그 5676번째 쪽지!
□예수 사랑하기
예수님이 사람들을 모아놓고 설교를 하고 있는데, 한 신학자가 자기는 말씀대로(율법대로) 잘 살고 있다는 것을 자랑하려고 질문을 합니다. “구원을 얻으려면 이웃을 사랑하라 했는데, 이웃이 누구입니까?”
“어떤 사람이 길을 가다 강도를 만나 피를 철철 흘리며 알몸으로 길바닥에 널부러져 있었다. 목사가 보고 피해가 버렸다. 지금 예배 시간이 얼마 안 남아 빨리 가서 설교를 해야 하기 때문이었다. 뒤따라 기독교인이 보고 ‘혹 이 사람을 돕다가 죽어버리기라도 하면 살인자라는 덤태기를 쓸 수도 있을 거야.’ 하고 돌아가버렸다. 모든 경우의 수를 따진 결과, 튀는 것이 낫다고 판단한 듯하다.
그러나 중국에서 돈 벌러 온 한 조선족은, 길바닥에 누워있는 사람을 보자마자 응급처치를 하고 가까운 여관으로 데리고가 눞혀 놓았다. 연변에서 와서 119에 연락하면 된다는 것을 몰랐던 듯 하다.
자! 세 사람 중에 강도 만난자의 진짜 이웃이 누구이냐?”
신학자는 “그야 자비를 베푼 조선족(사마리아인)이죠.”라고 대답합니다. 예수님은 잠시 호흡을 가다듬고 헛기침 한번 하고나서 “알아들었냐? 눈치 챘으면 너도 그렇게 하여라.” 하고 말씀하십니다.
선한 사마리아인의 비유 설교를 읽어보면 대부분 “선한 사마리아인처럼 강도만난 이웃을 돕는 선한 사람이 되자.”하고 끝납니다. 그러나 그렇게 설교하면 아직 눈치를 못 챈 것입니다. 예수님은 지금 그런 ‘윤리적 교훈’을 가르치신 것이 아닙니다.
사마리아인은 예수님 자신을 가리킵니다. ‘강도만난 자’는 신학자(율법사)입니다. 자신이 지금 예수 잘 믿고 있다고 착각하고 교만에 빠진 사람들이 실상은 ‘강도를 만나서 널부러져 죽어가는 자’ 입니다. 그를 구원해줄 선한 이웃이 누구입니까? 예수이십니다. ⓒ최용우
♥2016.12.23. 쇠날에 좋은해, 밝은달 아빠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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