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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햇빛일기365-12.30】 호기심
아이들 방 환기시키느라 창문을 열어놨더니 창문 아래서 햇볕을 쬐던 길고양이 점박이가 어느 순간 창틀로 올라와 여기 저기 뭐가 있는지 살펴보는 것처럼 고개를 쭉 빼고 방 안을 기웃거린다.
그러다가 책상으로 살그머니 내려와 밝은이 강아지 인형을 발로 살짝 건드려 보더니 그냥 밖으로 나간다. 강아지 인형이 마치 쥐처럼 생겨서 한번 만져본 것 같다.
고양이는 몸이 가벼운지 것인지, 아니면 발에 쿠션이 좋은 것인지 살금살금 걸을 때는 마치 깃털 같다. 고양이는 몸을 가볍게 하기 위하여 먹는 것을 스스로 조절하고 끊임없이 운동을 하면서 유연성을 유지한다고 한다. 낮에는 하품을 하며 늘어지게 자는 것처럼 보이지만, 밤에는 깨어서 움직인다고 한다.
고양이는 사람 사는 방 안을 보고 무슨 생각을 했을까? ⓒ최용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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