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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 아침 차 한잔 마시면서 전해드리는 햇볕같은이야기
♣♣그 5686번째 쪽지!
□이분법적 사고
교회의 ‘이분법적 사고’란 교회와 세상, 현세와 내세, 신앙의 영역과 비신앙의 영역을 쫙! 나누는 사고방식을 말합니다. 목회자와 평신도를 나누고, 목사를 ‘성직자’라 하여 신성불가침의 영역으로 신격화 합니다. 천주교가 그런 만행을 저지르는 것을 참다못한 개혁자들이 ‘만인제사장설’을 들고 일어나 종교개혁을 했건만 어느새 한국교회는 목회는 ‘성직(聖職)’이라며 종교개혁 이전의 천주교로 돌아갔습니다.
일제 침략기 한국 기독교는 국민의 0.5%도 안 되는 교인들이 독립운동을 주도해 나가는 강력한 힘이 있었습니다. 일제는 독립운동의 근거지인 교회를 무너뜨리기 위해 교회와 국가를 분리하는 작업을 합니다. 마침 한국에 진출하려는 미국 급진주의 선교사들과 마음이 맞아 ‘평양대부흥운동’이라는 거대한 사건을 일으키며 기독교를 교회 내부적으로 묶어버렸고 그 현상이 오늘날까지 이어져오면서 한국 기독교는 정부에 부역하는 친 보수 정권 종교가 되어버렸습니다.
우리가 그렇게 떠들어대는 ‘평양대부흥운동은’ 결과적으로 기독교의 사회적 기능을 없애버리고 기독교가 회개나 하면서 교회 내부에 머무르게 하는 개인주의적 종교로 전락시킨 것입니다. 일제의 세뇌를 받은 목회자들은 지금도 부도덕한 정부나, 퇴폐적인 사회 현상에 대해 기독교는 꿀먹은 벙어리처럼 입 다물고 ‘가만 있으라’ 합니다.
이러한 한국 교회의 이분법적 사고는 기독교의 사회성을 퇴화시켜 교인들이 세상 가운데에서 어떻게 살아야 하는지 자신들의 올바른 역할과 위치를 알지 못하고 소극적이고 피동적인 태도를 취할 수밖에 없게 만들어 버렸습니다. 기독교인들은 세상에서 그저 전도를 하거나, 선교에 필요한 물질을 얻는 피상적인 목적 이상의 어떤 것을 하지 못하도록 만들어버린 것입니다. ⓒ최용우
♥2017.1.5. 나무날에 좋은해, 밝은달 아빠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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