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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 아침 차 한잔 마시면서 전해드리는 햇볕같은이야기
♣♣그 5692번째 쪽지
□하나님은 어느 쪽에
구원론(救援論 soteriology)은 ‘예수 그리스도의 속죄 사역이 어떻게 인간에게 적용되는가?’를 논하는 기독론의 한 부분입니다. 역사적으로 구원론은 크게 두 가지로 나뉘는데
카톨릭은 -구원의 권한은 전적으로 하느님에게 달려있기 때문에 확실한 구원은 하느님만이 판단하실 수 있다. 대신 그리스도의 십자가 수난을 믿고, 하느님과 자신을 단절시키는 죄로부터 자유로울 수 있도록 믿음과 실천적 행위 양면에서 많은 노력을 해야 한다.
기독교는 -구원의 여부가 이미 예정되어 있다.(장 칼뱅의 이중예정설) ‘오직 믿음으로만 의롭다 함을 받는다’는 바울의 ‘이신칭의(以信稱義)’ 예수가 십자가에 못 박혀 죽으심으로 인간의 모든 죄가 용서되었으며, 어떤 형태든 사람들의 행위가 구원에 영향을 주지 못한다.
카톨릭과 기독교의 구원론은 서로 다른 구원론이 아니라 성경을 보는 관점의 차이입니다. 카톨릭은 ‘구원을 인간 중심으로 보아’ 이 땅에서 인간이 어떻게 살아야 하는가? 하는 관점으로 보았고, 기독교는 ‘구원을 하나님 중심으로 보아’ 사후 세계에서 인간이 어떻게 되는가? 하는 관점으로 본 것입니다.
그 결과로 카톨릭은 이 세상 현실세계에서 어떻게 살아야 하는지에 대한 ‘현실참여’가 매우 활발합니다. 기독교는 이 세상에서는 어떻게 살든 상관없고 오직 ‘예수 천당 불신 지옥’만 주구장창 외치고 있지요. 그 결과 기독교는 개인구원의 중요성에는 민감하지만, 공동체적, 사회적 구원에 대해서는 거의 관심을 보이지 않습니다.
저는 두 구원론을 모두를 받아들여 절충을 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그래야 이 세상에서도 구원을 받고 저 세상에서도 구원을 받을 것 같습니다. ⓒ최용우
♥2017.1.12. 나무날에 좋은해, 밝은달 아빠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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