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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 아침 차 한잔 마시면서 전해드리는 햇볕같은이야기
♣♣그 5694번째 쪽지!
□유기체로서의 인간
인간론(人間論 Anthropology)은 신앙의 주체이며 구원의 대상인 인간에 대해 논합니다. 전통적으로 헬라사상의 영향을 받은 학자들은 인간을 이분설(육, 영) 삼분설(영, 혼, 육)등으로 나누었습니다.
그러나 엄밀하게 따지면 이분설이든 삼분설이든 사람을 무엇인가로 토막내면 그 사람은 ‘죽음’상태가 됩니다. 고로 영육이 둘이 아니고 하나이며, 영혼육이 셋이 아니고 하나입니다.
성경에서는 사람을 몸과 마음을 가르지 않고 한 덩어리로 봅니다. 예수님도 병자들을 치료할 때 먼저 그들의 마음을 치료한 다음 육체를 치료했습니다. 현대 과학도 몸과 마음은 매우 밀접한 유기적 관계를 갖는다는 것을 증명하고 있습니다.
환자들을 잘 치료하기로 소문 난 어떤 의사는 수술을 하기 전에 환자와 배우자를 불러놓고 수술에 관련된 여러 가지 이야기를 허심탄회하게 나누면서 먼저 마음을 편안하게 안심시켜줍니다. 환자의 마음이 불안하지 않고 편안하니 저절로 육체의 수술 잘 되는 것입니다.
대체적으로 세상 직업을 가져 보았던 목회자들이 성도들의 삶을 더 잘 이해합니다. 목회만 하며 세상 경험이 별로 없는 목회자일수록 성도들로부터 “우리 목사님은 교회 안에만 있어서 세상 물정을 너무 몰러.” 하는 소리를 많이 듣습니다. 부천의 꽤 큰 교회 아무개 목사님은 5년에 한 번씩 교회에 6개월 휴가를 내고 택시운전을 하면서 세상 사람들을 만난다는 이야기를 들은 기억이 나네요.
인간론적으로 볼 때 교회와 세상은 구별해야 될 둘이 아니고 하나입니다. 교회가 잘 되어야 세상도 잘 되고, 세상이 잘 돌아가야 교회도 잘 됩니다. 두 세계가 서로 대립하고 싸워야 하는 관계가 아니라는 뜻입니다. ⓒ최용우
♥2017.1.14. 흙날에 좋은해, 밝은달 아빠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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