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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일기014-1.14】 세상살이가 많이 힘들지?
화원에서 다육이들이 추운 날씨에 맥 빠진 모습들을 하고 있다. 원래 더운 나라에 사는 식물들인데 어쩌다 바다건너와 처음 맞딱 뜨리는 낮은 기온에 더러는 그냥 얼어 죽어버리고 어떤 녀석은 몸을 납작 낮추어 어서 이 추위가 지나가기만을 기다리는 것처럼 보인다.
사람도 날씨가 추우면 활동력이 떨어지고 몸의 열을 최대한 보전하기 위해 몸을 동그랗게 움츠린다. 그리고 따뜻한 곳을 찾아가 가만히 앉아있게 된다. 괜히 옆구리가 시리게 된다.
그런데 작년에 이어 올해도 겨울이 춥지가 않다. 겨울축제들이 다 취소가 되고, 겨울 내내 덕유산 상고대를 볼 수 있었는데 몇 년전부터 덕유산 정상에서도 상고대가 눈에 띄게 줄어들었다고 한다. 한반도 상공의 오존층이 세계에서 가장 빨리 사라지고 있는 중이라 한다.
그럼에도 체감온도는 내 인생에서 가장 춥게 느껴진다. ⓒ최용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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