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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가 마당의 수도꼭지
【행복일기030-1.30】 설 연휴 -넷째날
나는 정말 침대체질이 아니다. 침대가 물컹물컹하여 허리가 얼마나 아픈지 밤새 100번도 더 깼다. 이리 뒤집고 저리 뒤집고 삽겹살 굽듯이 몸을 뒤집다가 겨우 잠이 들었는지 어쨋는지... 아침에 일어나자 마자 아내에게 “여보, 만약 우리 침대 살 일이 있으면 돌침대 사자”
일어나자 마자 또 먹고 먹고 또 먹고... 내 몸이 나에게 “쥔님 너무 하시네요ㅠㅠ” 나를 원망하는 줄도 모르고 계속 먹었다. 장모님이 주시는 것을 어쩔 것이여 무조건 죽을 각오 하고 묵어야지.
점심을 먹고 출발하여 집에 왔다. 차는 역시나 하나도 안 막혔다. 집에 와서 밀린 작업을 부지런히 마치고 나니 느끼한 것을 많이 먹어서인지 뭔가 “짭짜름하면서 깔끔한 것”이 먹고 싶어졌다.
아내와 좋은이와 ‘이비가 짬뽕’에 가서 매운 짬뽕 한 그릇 비우고 오니 긴 설 명절이 이로서 끝난 것 같다. ⓒ최용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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