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햇볕같은이야기는 최용우가 1만편을 목표로 1995.8.12일부터 매일 한편씩 써오고 있는 1천자 길이의 칼럼입니다. 그동안 쓴 글이 15권의 단행본으로 만들어져 인터넷 교보문고에서 판매중입니다.글이 필요하시면 언제든지 동의 없이 가져다 쓰셔도 됩니다. 책구입 클릭!

전적으로 하나님께 헌신하는 삶

2017년 예수님을 최용우............... 조회 수 453 추천 수 0 2017.02.20 13:48: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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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 아침 차 한잔 마시면서 전해드리는 햇볕같은이야기
♣♣그 5724번째 쪽지!


□전적으로 하나님께 헌신하는 삶


전적으로 하나님께 헌신하는 삶은... 그냥 놓는 것입니다.
어떤 젊은이가 속세를 떠나 하나님께 전적으로 헌신하기 위해 수도원에 들어갔습니다. 그러나 아무리 노력해도 두고 온 세상에 대한 미련을 떨쳐버릴 수가 없었습니다. 그리하여 원장님을 찾아갔습니다.
“원장님, 제가 전적으로 하나님께만 헌신된 삶을 살고 싶어서 수도원에 들어왔지만, 아무리 애를 써도 세상에 대한 미련이 저를 꽉 붙들고 놓아주지 않습니다. 어쩌면 좋습니까?”
수도원 원장은 그를 데리고 수도원 뒤뜰로 갔습니다. 그리고 한 나무 앞으로 다가가더니 양 팔로 나무를 끌어안았습니다. “여보게, 젊은이! 큰일났네. 이 나무가 갑자기 나를 붙들고서는 놓아주지를 않네. 나를 좀 도와주게. 이 나무에서 나를 좀 떼어주게.”
젊은이가 수도원 원장을 나무에서 떼어내려고 애를 썼습니다. 그러나 원장은 더 안간힘을 쓰면서 나무를 놓치지 않으려고 꽉 끌어안았습니다. “원장님, 그 손을 놓으세요! 지금 나무가 원장님을 붙들고 있는 것이 아니고, 원장님이 나무를 붙들고 있는 것이지 않습니까? 그냥 손을 놓으세요.” 원장은 그제서야 손을 풀고 탈탈 털면서 아무 말 없이 집 안으로 들어가 버렸습니다.
전적으로 하나님께 헌신하는 삶을 살지 못하는 사람들은 세상이 자기를 붙잡고서 놓아주지 않는다고 말합니다. 그러나 세상은 손이 없습니다. 내가 세상을 붙들고 있는 것입니다.
내가 세상에서 가장 소중하다고 생각하는 것, 그것 없으면 안 된다고 여기는 것, 그것들로부터 손을 놓으면 비로소 전적으로 하나님께 헌신하는 삶을 살 수 있습니다. ⓒ최용우


♥2017.2.20. 달날에 좋은해, 밝은달 아빠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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