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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일기060-3.1】 따라갈 수 없는 고수
나의 스승님은 어느 날 심심하여 마루에 앉아 손을 폈다 쥐었다 몇 번 하고서 그걸 글로 써낸다. 나는 손바닥 한번 펴고 쥐면 글이 되는스승님의 그 엄청난 내공을 따라갈 수가 없다.
나는 글이 뜬구름 잡는 것 같으면 별로 가치가 없다고 생각하는 사람이다. 나의 글은 매우 실존적이다. 내가 실제로 경험하였거나 나와 관련이 있는 어떤 일이나 생각을 글로 쓴다. 그리하여 나는 주변의 사물이나 나에게 다가오는 사건들을 매우 세심하고 꼼꼼하게 살핀다.
이 모든 것이 스승님에게서 배운 것이다. 스승님의 글을 읽다보면 이 세상에 하나님의 숨결이 스며있지 않은 사물이나 사건은 없는 것 같다.
맑고 청명한 눈에는 다 보이나 보다. 내 눈은 아직 맑지 못한지 자세히 보아야 조금 보인다.
좀 더 깊고 넓게 도를 닦아야겠다. 갈 길이 멀다. ⓒ최용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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