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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 아침 차 한잔 마시면서 전해드리는 햇볕같은이야기
♣♣그 5737번째 쪽지!
□사랑과 헌신
하나님께 헌신(獻身)할수록 사랑도 커집니다.
“여보, 사랑해요” 라고 말하면 아내는 “말로만?” 그래서 뭐든 증명되지 않은 말로만 사랑은 별로 효력이 없다는 것을 알았습니다.
설 명절에 사람들이 선물 상자를 몇 개씩 들고 다니는 것을 보고 아내가 “나도... 명절에 저런 선물 박스 받아보고 싶다...” 그래서 평소에 아내가 받고 싶어 하는 것이 무엇인지 곰곰이 생각해 보았습니다.
가족 숫자대로 산 밥, 국그릇이 오래되어 짝도 안 맞고 이도 빠지고 해서 새 그릇 세트를 사고 싶다던 말이 생각나 이-마트에 가서 둘러보니 적당한 가격에 살만한 ‘선물세트’가 있었습니다. 비상금 털어 아내에게 ‘선물 박스’를 사다 주었습니다.... 지금 창고에 들어가 그대로 있습니다. ㅠㅠ 그, 그게 아니었나????
요즘 아내가 많이 힘들어 하기에 ‘힘내, 사랑해.’라는 말 가지고는 별로 효과가 없을 것 같아서 아내가 사 달라고 쪽지에 적어 준 ‘압력밥솥’을 사 주면 좀 기운이 날까???? 새 밥솥을 살 돈은 없고 인터넷 벼룩시장 사이트를 몇날며칠 들락거리며 살피다가 마침 쿠쿠압력밥솥을 싸게 내놓는 분이 있어 잽싸게 샀습니다. 아내와 함께 가서 가져왔습니다. 아내가 좋아 할까요? 새것이 아니어도 좋아하면서 힘을 냈으면 좋겠습니다.
하나님을 사랑한다고 말은 굉장히 쉽게 할 수 있지만 그 사랑을 증명하기는 쉽지 않습니다. 사랑을 증명하려면 헌신과 희생이 따릅니다. 나의 헌신과 희생을 만족해 하실지도 모르는 일이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헌신은 헛되지 않습니다. 헌신하면 할수록 하나님을 향한 나의 사랑이 커지기 때문입니다. ⓒ최용우
♥2017.3.8. 물날에 좋은해, 밝은달 아빠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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