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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경본문 : | 계6:1-2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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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교자 : | 강종수 목사 |
참고 : | 2017. 3. 12 주일 낮 설교(요한계시록 강해 시리즈 no.16) |
주제 흰 말 탄 자
성경 : 계6:1-2
제목 : 흰 말 탄 자
계6:1-2 ‘1. 내가 보매 어린 양이 일곱 인 중의 하나를 떼시는데 그 때에 내가 들으니 네 생물 중의 하나가 우렛소리 같이 말하되 오라 하기로 2. 이에 내가 보니 흰 말이 있는데 그 탄 자가 활을 가졌고 면류관을 받고 나아가서 이기고 또 이기려고 하더라’ 아멘.
성경을 해석하는데 있어서 가장 기본적인 것은 성경 66가지의 각 권마다 기록의 특성이 있다는 점을 고려해야 합니다. 창세기는 천지창조와 모든 역사의 근원을, 복음서는 예수 그리스도의 생애와 직접 하신 말씀들, 사도행전은 사도들의 증거나 교회 창설을, 로마서 이하는 기독교 논증을, 계시록은 세상 종말을 예언한 말씀입니다.
이쯤에서 요한계시록을 분류해서 읽는 방향을 설정해두는 것도 유익하리라 여깁니다.
요한 계시록 분류
1)서론, 1-5장, 말세 예언을 준비
2)본론, 6-18장, 말세 예언의 실재
3)결론, 19-22장, 땅에 일어날 예언 성취의 끝과 그 이후 영생
서론이 지나고 이제 6장부터는 7인을 친 두루마리 책을 어린 양 예수께서 인을 하나씩 떼어서 열어 보여주시는 말세 예언 장면이 연출됩니다.
인을 떼실 때 먼저 4가지 색깔이 각각 다른 말, 흰 말, 붉은 말, 검은 말, 청황색 말을 탄자들이 나옵니다. 슥6:2-3에도 나열은 다르지만 이런 말들이 복수 형태로 나옵니다. '홍마들'은 바벨론 제국을, ‘흑마들’은 바사 제국, ‘백마’는 헬라 제국을, 헬라 제국을 정복한 로마 제국은 '어룽진 말'로 표현되고 있습니다.
계시록 6장에서 먼저 나오는 흰 말 탄 자를 어떻게 해석하느냐에 따라 계시록 본론을 해석하는데 있어 많은 차이를 내게 됩니다. 물론 재림하실 예수님을 기다리는 소망은 같은데, 사도 시대 당대의 예언으로 본다고 해도 말세를 살아가는 성도들에게 예언적 메시지를 잘 알아듣고 유익한 복음이 되어야 할 것입니다. [ 흰 말 탄 자 ]란 주제로 상고해봅니다.
4장에서 사도 요한은 천상에서 환상을 보는데, 이제 어린 양 예수께서 두루마리의 인을 하나씩 떼어 책을 열어 보여주시는 장면을 보게 됩니다.
본문 2절, ‘이에 내가 보니 흰 말이 있는데 그 탄 자가 ..’
첫 번째 보인 흰 말 탄자를 이해하는 이마다 다른데,
1. 문맥상 첫째 인을 떼시는 분은 예수 그리스도 자신
계5:5 ‘...유대 지파의 사자 다윗의 뿌리가 이겼으니 그 두루마리와 그 일곱 인을 떼시리라 하더라’고 하므로 인을 떼실 분이 예수님이라고 하였습니다.
본문 1절, ‘내가 보매 어린 양이 일곱 인 중의 하나를 떼시는데 ..’ 두루마리를 보여주시면서 자신이 나오는 장면 연출은 조금 부자연스럽습니다.
2. 흰 말 탄 자는 활을 가졌으나 예수님은 칼(검)을 가지셨음
활을 쏘는 것은 구약성경에서 볼 수 있듯이 전쟁을 치를 때 사용하는 무기입니다. 예수님으로 해석하려는 자는 백마는 승리를 상징하니까 활 쏘는 것도 복음의 능력 같은 것으로 영해를 하려하지만 다른 곳에 복음 증거가 활 쏘는 것에 비유하거나 듣기에도 어울리지 않습니다.
오히려 고전15:55-56 ‘55. 사망아 너의 승리가 어디 있느냐 사망아 네가 쏘는 것이 어디 있느냐 56. 사망이 쏘는 것은 죄요 죄의 권능은 율법이라’는 말씀처럼 악한 것으로 비유됩니다.
예수께서는 본장 계1:16 ‘그의 오른손에 일곱 별이 있고 그의 입에서 좌우에 날선 검이 나오고 ...’
예수님의 무기는 활 같은 연장이 아니고 말씀입니다. 재림하시는 예수님의 모습에도, 계19:15 ‘그의 입에서 예리한 검이 나오니 그것으로 만국을 치겠고 친히 그들을 철장으로 다스리며 또 친히 하나님 곧 전능하신 이의 맹렬한 진노의 포도주 틀을 밟겠고’
3. 예수님은 면류관을 우리에게 주시는 분
본문 2절, ‘.. 그 탄 자가 활을 가졌고 면류관을 받고..’
여기 흰 말 탄 자는 면류관을 받았는데 예수께서는 면류관을 누구에게서 받으실 분이 아니지 않습니까?
본 계시록에는, 계2:10 ‘...네가 죽도록 충성하라 그리하면 내가 생명의 관을 네게 주리라’고 하시며 면류관을 오히려 성도에게 하사하시는 분이십니다(계3:11, 4:10).
계19:12 ‘그 눈이 불꽃 같고 그 머리에 많은 면류관이 있고 또 이름 쓴 것이 하나가 있으니 자기 밖에 아는 자가 없고’
여기 면류관은 원어가 경쟁해서 얻는 스테파노스(στέφανος, garland 화환,꽃장식,명예)이고 예수님이 쓰신 면류관은 왕관을 뜻하는 디아데마(διάδημα, crown, diadem 왕관)로 구별
4. 흰 말 탄자는 계속 이기려 하나 예수님은 이미 승리하신 분
백마를 탄자는 활을 쏘면서 전투해나가는데 계속 이기고 또 이기려고 애를 씁니다. 보수적 주경신학자 박윤선 박사님은 주석에 많은 참고를 하신 크레다너스(Greijdanus)처럼 흰 말 탄자를 복음의 상징으로 봤습니다.
말이 흰색이라도 모두 하나님의 승리로 볼 것이 아닙니다. 사탄도 가장하여 천사같이 접근해서 사람을 미혹합니다.
고후11:14 ‘이것은 이상한 일이 아니니라 사탄도 자기를 광명의 천사로 가장하나니’
계5:5 ‘..유대 지파의 사자 다윗의 뿌리가 이겼으니..’ 라고 할 때, '이겼으니’라는 말 어원 에니케센(ἐνίκησεν)은 니카오(νικάω)의 과,능, 직설법으로 이미 이기셨다는 뜻으로 승리의 완결을 말합니다.
요16:33 ‘..세상에서는 너희가 환난을 당하나 담대하라 내가 세상을 이기었노라(완료형)’
5. 공관복음서에도 적그리스도가 먼저 출현할 것이 예언
계시록의 본론이 되는 6장에 열거되는 내용은 이미 공관복음서 같은데서 이르신 종말의 징조에 대한 예언과 병행해서 해석되어야 할 것입니다.
마24:3-4 ‘..또 주의 임하심과 세상 끝에는 무슨 징조가 있사오리이까 예수께서 대답하여 가라사대 너희가 사람의 미혹을 받지 않도록 주의하라’ (눅21:8-12, 살후2:1-4)
그리고 이어 마24:6- 이하에 말씀하신 예언처럼 본 계시록 6장에서도 그 징조가 순서대로 나옵니다. 적그리스도 출현-전쟁-전쟁으로 인한 경제적 빈곤-죽음-성도의 환난-천체의 변화-예수 재림 순서로 나옵니다.
예수 그리스도의 재림은 계시록 19장에서 구체적으로 보여주고 있기 때문에 본 6장의 흰 말 탄 자를 예수님으로 혹은 복음의 역사로 영해하는 것 등은 기록의 드라마적 현장감도 없고 복음 역사를 종말에 한정하여 해석하려는 억지 해석처럼 보이게 됩니다.
이어서 나오는 붉은 말은 전쟁을 상징하는 색깔의 말인데, 악한 적그리스도가 일어남으로 세상에 평화를 깨는 전쟁이 일어나게 되는 자연스런 현상을 보게 됩니다. 때문에 백 말 탄자는 적그리스도의 출현으로 보는 것이 순리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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