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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에서 가장 귀한 세가지 금은 황금, 소금, 지금 이라고 한다. 나도 좋아하는 세가지 금이 있다. 현금, 지금, 입금 이다 ㅋㅋㅋ(햇볕같은이야기 사역 후원 클릭!) |
아는것과 믿는 것의 차이
내가 어떤 사실을 아는 것과 믿는 것에는 차이가 있다. 많은 그리스도인들이 영적 생활에 힘을 잃고 실패하는 이유 중에 하나는 아는 것이 믿는 것인 양 착각하기 때문에 일어난다. 아는 것은 지식이지만 믿는 것은 신뢰에 이른다. 아는 것에만 머물러 있으면 아무런 영적 힘을 얻지 못한다. 그러므로 아는 것에서 믿고 신뢰하는 것으로 나아가야 한다.
찰스 블론딘(Charles Blondin)이라는 유명한 외줄타기의 명인이 있었다. 그는 미국 나아아가라 폭포 위에서 여러 번 외줄을 탔던 사람으로 유명하다. 그는 빌딩과 빌딩 사이를 외줄로 건넜을 뿐 아니라 등에 짐을 지고 나이가가라 폭포를 왕복할 정도로 실력이 대단 했다.
한 번은 그가 나이아가라 폭포에서 외줄타기를 한다고 광고를 하였다. 정한 시간이 되어 나이아가라 폭포 주변에 그의 외줄타기를 보기 위해 수많은 사람들이 모였다. 그 때 블론딘은 거기 모인 많은 사람들에게 물어보았다. “저가 사람을 업고 이쪽에서 저쪽까지 갔다 올 수 있다고 믿습니까?”라고. 모인 수많은 사람들이 그의 실력을 알기 때문에 “믿습니다”라고 대답하였다. 그 때 블론딘이 한 번 더 “그렇다면 여러분 중에 누가 저의 등에 업혀 보시겠습니까?”라고 물었다. 그러자 아무도 대답하지 못했다. 어느 누구도 등에 업히고자 자원하는 사람이 없었던 것이다. 그의 외줄타기 실력은 알고 인정하지만 그의 등에 엎혀 외줄을 타고 실제로 건너는 일에는 자신이 없었던 것이다. 알기는 하였지만 믿음은 없었던 것이다. 그러므로 아무런 역사가 일어날 수 없었다.
사람들은 블론딘의 실력은 잘 알고 있었다. 그러나 그의 등에 업히는 행동은 그의 실력을 알고 인정하는 것과는 다르다. 이는 아는 것에서 한 걸음 더 나아가 믿고 신뢰해야 하는 것이기 때문이다. 그를 믿고 신뢰하지 않으면 자신을 그의 등에 맡길 수 없다. 왜냐하면 이는 생명을 잃어버릴 수도 있기 때문이다. 그런 점에서 아는 것과 믿고 신뢰하는 것과는 차이가 있다.
성경에는 귀신들도 예수님이 하나님의 아들이심을 잘 알고 있다. 귀신들도 예수님이 그들을 무저갱에 떨어뜨릴 수 있는 분이고 천지를 주관하시는 분이심을 잘 알고 있었다. 그러나 그들은 예수님의 말씀에 순종하지 않는다. 예수님의 사역을 방해한다. 할 수만 있으면 예수님과는 반대로 생명이 구원받지 못하도록 방해한다. 왜냐하면 그들은 예수님에 대하여 단순히 알고만 있기 때문이다. 예수님을 믿고 신뢰하지 않기 때문에 영접하지도 않고 예수님을 기뻐하지도 않는 것이다.
주님을 따르는 길은 주님을 아는 것에서 한 걸음 더 나아가 믿고 신뢰하는 삶을 사는 것이다. 그리할 때 주님으로 말미암는 놀라운 은총이 있다. 그러나 아는 것에서 그쳐버릴 때 영적 삶에 힘이 없다. 역사가 없다. 단순한 신앙의 구경꾼이 될 뿐이다.
최한주 목사 <푸른숲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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