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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경은 얼마나 번역되었을까?
통계적으로 전 세계 소수민족이 사용하는 언어가 7105개라고 알려져 있다. 우리나라는 단일 민족이고 단일 언어를 사용하기 때문에 잘 이해할 수 없지만, 우리가 선교하는 나갈랜드 주(州)만 하더라도 150만 명의 인구에 18개의 부족이 있고 각 부족마다 자기들의 언어를 사용한다. 같은 언어가 아니기 때문에 설교를 해도 이해하지 못한다. 그래서 각 부족마다 성경이 있고 지역마다 교회를 세울 때 부족별로 교회를 세운다. 대단히 불편하다.
대한성서공회가 지난 4일 세계성서공회의 자료를 인용하여 보도한 바에 의하면, 성경이 지난 해 12월 말로 전 세계에서 총 2551개의 언어로 번역되었다고 하였다. 이는 전 세계 7105개의 언어 중에서 아직 4554개의 언어를 사용하는 소수민족들은 아직도 자신들의 언어로 번역된 성경을 갖지 못하고 있다는 뜻이다.
내용을 더 깊이 알면 각 부족들을 위한 성경번역이 현저히 부족하다는 것을 알게 되는 데, 2551개의 번역 성경 중에 신구약 성경 모두 번역된 언어는 491개 밖에 되지 않는다. 나머지는 신약만 번역된 것이 1257개이고, 단편(쪽 복음)이 803개다. 지역별로는 아시아 태평양 지역에서 성경이 1067개의 언어로 번역되었으며, 아프리카가 748개, 아메리카가 519개, 유럽 지역이 214개, 기타 지역이 3개로 번역된 성경을 가지고 있다.
세계성서공회는 2014년에 신구약 성경이 10개 언어로 번역되었다고 발표하였다 그리고 내년 말까지 신구약과 신약, 단편을 포함해 100개 언어로 성경을 추가 번역한다는 계획을 세우고 있다. 1년에 100개의 언어로 번역이 이루어진다 하더라도 4554개의 언어로 번역하려면 45년의 시간이 소요된다. 그만큼 성경번역이 어렵다는 것을 이해해야 한다. 이는 다른 말로 말하면 우리가 성경번역 본을 가지고 있다는 것, 그것도 신구약으로 된 번역된 성경을 가지고 있다는 것은 그만큼 큰 은총을 받았다는 것이다.
우리나라에 있는 한국성서공회는 직접 성경번역에 참여하지 않고 세계성서공회에 재정을 후원하고 있다. 우리가 사는 성경의 이익금으로 1980년부터 매년 15억 원씩 후원하고 있다. 대한성서공회는 매년 40개 국에 30여만부의 성경을 기증하고 있다.
성경은 복음을 전하는 데 있어서 필수 요소다. 우리나라도 성경을 갖기까지 수많은 믿음의 선진들의 희생과 헌신들이 있었다. 지금도 성경번역 선교회와 각 단체에서는 성경을 갖지 못한 부족들을 위해서 현지에 들어가 성경번역 작업을 지속적으로 진행하고 있다. 말은 있지만 글이 없는 부족들이 있어서 먼저 글을 만들어 주고 그 토대 위에 성경을 번역하는 곳도 수없이 많다. 이런 사역을 통해 만민에게 복음이 전해진다. 이를 위해 기도와 후원이 필수적이다.
최한주 목사 <푸른숲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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