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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일기076-3.17】 자동 세차기 안에서
자동차 정기검사를 하기 위해 먼저 동네 주유소에 있는 세차기에서 자동세차를 했다. 차를 정해진 위치에 정차시킨 다음 창문을 다 올리고 사이드밀러를 곱게 접으면 차 앞쪽에서 비눗물을 쫘아악 뿌린다.
차 안에서 마치 장마철에 장대비가 내리는 빗속을 운전 할 때처럼 운전대를 꽉 잡고 고개를 숙인다.(?) 이어서 위쪽과 양 옆쪽으로 커다란 먼지털이 같은 걸레가 뱅뱅 돌아가면서 차를 덮친다. 갑자기 어두워지니... 차 안이 아늑해지고 오.. 뽀뽀하기 참 좋은 분위기네.
옆에 앉은 아내에게 입을 쭉 내밀었다가 주댕이 고무줄로 꽁꽁 묶일 뻔했다. 걸레가 뒤로 갔다가 앞으로 돌아오면 그 다음에 바람이 나와서 차의 물기를 말려준다. 앞쪽에 신호가 들어오면 시동을 켜고 차를 앞으로 뺀다. 전체 걸리는 시간은 1분 남짓이다.
자동차 때 빼고 광내고 검사장으로 달려갔다. ⓒ최용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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