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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일기083-3.24】 드디어 복사꽃이
밭둑에 있는 복사꽃이 드디어 펑! 터지기 일보 직전이다. 마치 옥수수 알 속에서 팝콘이 막 튀어나오기 직전 긴장된 순간처럼 쨘 ~ 소리가 나는 것 같다. 새로 산 핸드폰이 멋진 장면을 쨍 하게 잡아준다.
‘나의 살던 고향은 꽃피는 산골 복숭아꽃, 살구꽃, 아기 진달래
울긋불긋 꽃대궐 차리인 동네 그 속에서 놀던 때가 그립습니다.’
이 동요의 ‘복숭아꽃’이 바로 복사꽃이며, ‘도화’라고도 한다.
모란은 왕을 상징하는 꽃이요, 매화는 선비를 상징하는 꽃이요, 도화는 백성을 상징하는 꽃이었다. 일본이 창덕궁의 매화와 도화를 다 뽑아내고 벚꽃을 마구 심을 때, 그것을 안타까워하면서 지은 동요다.
사실 벚꽃 축제는 일본의 축제이고, 우리나라 축제는 ‘도화축제’이다.
조선시대에는 사방 천지가 복사꽃 이었다고 한다.
그 많던 복사꽃이 다 어디로 간 것일까? ⓒ최용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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