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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경본문 : | 왕상22:5-9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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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교자 : | 강종수 목사 |
참고 : | 2017. 3. 26 주일 밤 |
성경 : 왕상22:5-9
제목 : 긍정 마인드가 신앙인가?
왕상22:5-9 ‘5. 여호사밧이 또 이스라엘의 왕에게 이르되 청하건대 먼저 여호와의 말씀이 어떠하신지 물어 보소서 6. 이스라엘의 왕이 이에 선지자 사백 명쯤 모으고 그들에게 이르되 내가 길르앗 라못에 가서 싸우랴 말랴 그들이 이르되 올라가소서 주께서 그 성읍을 왕의 손에 넘기시리이다
7. 여호사밧이 이르되 이 외에 우리가 물을 만한 여호와의 선지자가 여기 있지 아니하니이까 8. 이스라엘의 왕이 여호사밧 왕에게 이르되 아직도 이믈라의 아들 미가야 한 사람이 있으니 그로 말미암아 여호와께 물을 수 있으나 그는 내게 대하여 길한 일은 예언하지 아니하고 흉한 일만 예언하기로 내가 그를 미워하나이다 여호사밧이 이르되 왕은 그런 말씀을 마소서
9. 이스라엘의 왕이 한 내시를 불러 이르되 이믈라의 아들 미가야를 속히 오게 하라 하니라’ 아멘.
20세기 말에 의지적인 사유에 가장 큰 영향을 받게 했던 노먼 빈센터 빌은 적극적 사고방식이란 책으로 유명한데 이 사고방식은 성경을 해석하는데 큰 변화를 주었고 이어 긍정적 마인드 콘트롤러들이 속출했습니다. 이런 긍정 마인드로 설교자들은 성경에 하나님과 함께한 사람들을 우리 각 개인에게 오브랩 시키며 무슨 일이든지 할 수 있다고 믿으라고 강요하고 지금도 그러고 있습니다.
한편 로버트 H 슐러는 적극적 사고방식으로 거대한 수정교회를 운영하다가 결국 파산되어 가톨릭의 오렌지카운티 교구에 매각하고 2013년도 식도암으로 세상을 떠났습니다. 그의 실패는 사람이 죄인인 것과 하나님의 뜻대로 순종하며 사는 것을 벗어나 인간의 의지로 삶을 살아내고 세상의 성공에만 중점을 두었기 때문에 하나님이 주신 인생관을 벗어난 성공주의적 사고를 신앙으로 오해한 것이었습니다.
오늘 본문에도 거짓 선지자들이 왕에게 아부하며 적극적으로 거짓 예언을 하므로 결국 아합 왕이 실패한 내용입니다. 지금도 여전히 긍정적 마인드로 신자들의 마음을 흔드는 설교자들이 많은데 불행한 교회입니다.
이스라엘 왕 아합은 아람 왕으로부터 받을 약속이 있었습니다(왕상20:34). 그런데 변심을 하고 땅을 내놓지 않자 아직 돌려받지 못한 성읍 중에 길르앗 라못을 찾기 위해 사돈이자(왕하8:18,대하18:1) 유다 왕 여호사밧을 불러 함께 규합해서 징벌하러 가자고 제의했습니다.
여기에서 거짓 선지자들은 아합 왕에게 승리를 예언해줬습니다. 그러나 실패였습니다. 긍정적 사고방식, 긍정 마인드가 과연 신앙이겠습니까?
1. 하나님께 물어보는 것이 신앙
여호사밧은 아합과는 달리 하나님을 경외하는 심정을 나타냅니다.
본문 5절, ‘여사밧이 또 이스라엘의 왕에게 이르되 청하건대 먼저 여호와의 말씀이 어떠하신지 물어 보소서’라고 했습니다.
긍정적 사고방식은 길을 안내할 교과서 같은 것이나 신의 대상이 없고 불교처럼 자기 마음을 자기가 다스린다는 동양적 서양심리 철학입니다.
모세시대 하나님께서 가나안에 들어서면서 그 주민들과는 언약을 세우지 말라는 명을 받았습니다.
출34:15 ‘너는 삼가 그 땅의 주민과 언약을 세우지 말지니..’
모세를 이어 여호수아가 가나안에 들어가 전진해나갈 때 하나님의 언약을 잊고, 수9:14 ‘무리가 그들의 양식을 취하고는 어떻게 할지를 여호와께 묻지 아니하고’ 물어보지 않고 거짓말로 찾아온 기브온 백성의 속임수에 넘어가 후일에 고생을 했습니다.
직장,사업,결혼 등의 큰 일에나 작은 쇼핑까지 작은 일에도 하나님께 물어보고 선택하는 것이 신앙이지 긍정 마인드로 이해하고 취하는 게 아닙니다. 성경에 근거하는지 기도해보고 점검하면서 살아야 합니다.
전쟁을 치러 갈 때에도 수효나 전쟁 준비에 힘을 실은 것이 아니라 하나님께 적을 이기게 해주실 지를 묻고 나아갔습니다.
수3:7 ‘여호와께서 여호수아에게 이르시되 .. 내가 모세와 함께 있던 것 같이 너와 함께 있는 것을 그들로 알게 하리라’
신7:24 ‘그들의 왕들을 네 손에 붙이시리니 너는 그 이름을 천하에서 제하여 버리라 ..’
대상14:10 ‘다윗이 하나님께 물어 가로되 내가 블레셋 사람을 치러 올라가리이까 주께서 저희를 내 손에 붙이시겠나이까 여호와께서 이르시되 올라가라 내가 저희를 네 손에 붙이리라..’
성령님은 중생을 시키신 후 성도의 마음에 내주(內住)하십니다.
요14:16-17 ‘16. 내가 아버지께 구하겠으니 그가 또 다른 보혜사를 너희에게 주사 영원토록 너희와 함께 있게 하리니 17. 그는 진리의 영이라 세상은 능히 그를 받지 못하나니 이는 그를 보지도 못하고 알지도 못함이라 그러나 너희는 그를 아나니 그는 너희와 함께 거하심이요 또 너희 속에 계시겠음이라’
그런데 성령께서 활동하시는 것은 우리의 충성스러운 정도에서 각양 달리 나타납니다. 때문에 살전5:19 ‘성령을 소멸하지 말며’라고 하신 말씀이 있는 것입니다.
갈5:16 ‘.. 너희는 성령을 따라 행하라 ..’(엡1:17-)
전도는 지상 명령입니다. 하지만 때와 방향이 있습니다. 하나님의 일이기에 하나님께 물어보고 하는 겁니다. 바울의 경우, 행16:6-7 ‘6. 성령이 아시아에서 말씀을 전하지 못하게 하시거늘 그들이 브루기아와 갈라디아 땅으로 다녀가 7. 무시아 앞에 이르러 비두니아로 가고자 애쓰되 예수의 영이 허락하지 아니하시는지라’
아무리 선한 계획이라도 하나님의 뜻에 맞는지 알아봐야 하고 또한 적시에 유효하게 이루시려는 하나님의 뜻이 계신지 물어보고 결정해야 합니다. 그런데 적극적 사고방식은 말처럼 사고방식일 뿐이지 대상이 하나님도 없고 삶의 철학도 없고 다만 적극적 마인드만 부추길 뿐입니다.
2. 진리는 인간을 부정적으로도 말씀하신다
적극적 사고방식 자들은 좌우간 좋은 말만 하자는 겁니다. 몸에 똥이 묻어도 향기로운 냄새라고 하자는 식이지요. 처음부터 거짓되고 가능성이 없는 소린데 사실을 사실대로 안 보고 사실을 다르게 보는 맘이 중요하다는 식입니다.
물론 획기적인 열성을 재창조하는 기회는 되겠지만 그것도 어느 정도이지 목적도, 상황도 팽개치고 좌우간 잘 될거다는 생각만 하게 하는 것이 과연 신앙인가? 하는 겁니다.
아합 왕 아래 바알선지자 4백 명이 모두 한 목소리로 본문 6절, ‘이스라엘의 왕이 이에 선지자 사백 명쯤 모으고 그들에게 이르되 내가 길르앗 라못에 가서 싸우랴 말랴 그들이 이르되 올라가소서 주께서 그 성읍을 왕의 손에 넘기시리이다’
이것이 거짓말인 증거는, 여호사밧이 아무래도 믿기질 않아서 다른 선지자 있냐고 물으니까 미가야를 부를 때 데리고 오던 자들이 압력을 넣기를,
본장 13절, ‘미가야를 부르러 간 사신이 일러 이르되 선지자들의 말이 하나 같이 왕에게 길하게 하니 청하건대 당신의 말도 그들 중 한 사람의 말처럼 길하게 하소서’라고 하는 말을 들어보면 그들이 지금 선지자의 임무를 하는 게 아니라 정치를 하고 있다는 점을 보이고 있습니다.
거짓 선지자들
① 발람(Balaam) - 불의의 삯을 탐하는 불법의 선지자(민22:5,31:16,벧후2:15-22,유1:11,계2:14)
② 벧엘의 늙은 선지자 - 하나님의 사람에게 거짓말을 함(왕상13:11-19)
③ 바알의 선지자 - 우상 바알을 섬김(왕상18:19,왕하10:19),
④ 아세라의 선지자 - 우상 아세라를 섬김(왕상18:19)
⑤시드기야(Zedekiah)-미가야와 동시대의 거짓 선지자(왕상22:11,24,25)
⑥ 사마리아의 400인 선지자 - 왕에게 거짓말을 함(대하18:5)
⑦ 노아다(Noadiah) -거짓 선지자 이름(느6:14)
⑧ 하나냐(Hachilah) - 기브온인 거짓 선지자(렘28:1-12)
⑨ 스마야(Shemaiah) - 예레미야를 대적한 거짓 선지자(렘29:24-32)
⑩ 아합(Ahab) - 예레미야 시대의 거짓 예언자(렘 29:28)/아합왕이 아님
⑪ 바 예수(Bar-Jesus) -구브로에 있는 거짓 선지자 박수(행 13:6-11)
⑫ 이세벨(Jezebel) - 자칭 선지자로 우상숭배 하도록 유혹한 여자(계 2:20-23)
본문에서 아합의 선지자들 하는 말이 의심이 되어 여호사밧은 다시 청했습니다. 본문 8절, ‘이스라엘의 왕이 여호사밧 왕에게 이르되 아직도 이믈라의 아들 미가야 한 사람이 있으니 그로 말미암아 여호와께 물을 수 있으나 그는 내게 대하여 길한 일은 예언하지 아니하고 흉한 일만 예언하기로 내가 그를 미워하나이다 여호사밧이 이르되 왕은 그런 말씀을 마소서’
미가야가 있긴 한데 아합은 말하기를, ‘그는 내게 대하여 길한 일은 예언하지 아니하고 흉한 일만 예언하기로’라고 합니다.
흉하기에 그렇게 말했겠지요. 죄인이기에 성경은 우릴 죄인이라고 합니다. 사람이 충고는 아프게 받아들일 줄도 알아야 합니다. 언제나 잘난 것 아닙니다. 여호사밧은 이 말에, ‘왕은 그런 말씀을 마소서’라고 하며 신앙심이 보입니다.
미가야는 하나님의 예언을 그대로 전했습니다.
본장 23절, ‘이제 여호와께서 거짓말하는 영을 왕의 이 모든 선지자의 입에 넣으셨고 또 여호와께서 왕에 대하여 화를 말씀하셨나이다’
선지자의 고독이 여기에 있습니다. 하나님의 말씀대로 이실직고하는 일이 쉬운 일이 아닙니다. 참 선지자는 이렇게 왕 앞에 담대하게 왕의 저주를 고하는 일이었습니다.
잠25:11-12 ‘11. 경우에 합당한 말은 아로새긴 은 쟁반에 금 사과니라 12. 슬기로운 자의 책망은 청종하는 귀에 금 고리와 정금 장식이니라’
이 정도에서 여호사밧은 본국으로 돌아가야만 했습니다. 그런데 처신을 불명확하게 하고 아합과 합세하여 전장에 나갔다가 혼쭐이 나고 살기는 살았습니다. 예언대로 아합은 죽고 말았습니다.
고후6:14 ‘너희는 믿지 않는 자와 멍에를 함께 메지 말라 의와 불법이 어찌 함께 하며 빛과 어둠이 어찌 사귀며’
세상 끝 날에 많은 거짓 선지자들이 나올 것이라 하셨는데, 불신자에게서가 아니라 교회 안에서 나올 겁니다.
마24:11-12 ‘11. 거짓 선지자가 많이 일어나 많은 사람을 미혹하겠으며 12. 불법이 성하므로 많은 사람의 사랑이 식어지리라’
우리가 살아가는 이 시대의 교회사회에는 많은 이단들이 있고 거짓된 사상으로 설교를 하는 이도 많습니다. 하나님의 말씀이 우리 귀에 언제나 달게만 들리게 하는 것이 아니라 우리를 판단하시는 말씀, 꾸짖는 말씀이 더 많다는 것을 알고 그것은 우리가 고치고 잘 되기를 바라는 말씀으로 알고 진리를 그대로 들을 수 있는 귀를 열어 은혜를 입기를 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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