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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일기092-4.2】 행복한 시간
1초라도 빨리 식구들을 보고 싶은(?) 좋은이가 학교에서 반석동까지 전철로 갈테니 반석까지 자기를 데릴러 나오라고 한다. 홈플러스에 장보러 나왔다가 어쩌다 보니 온 가족이 반석동에 좋은이를 마중 나가게 되었다. 일주일만에 4명의 식구들이 합체하였다.
그냥 집으로 들어가기가 아쉬워 가까운 곳에 있는 카페에 가서 차(茶)마셨다. 나는 무조건 아메리카노, 좋은이는 커피에 아이스크림을 넣은 프라페, 아내와 밝은이는 녹차라떼를 먹었다.
다들 바쁘다 보니 참 오랜만에 식구들이 함께 카페에 온 것 같다. 강아지를 키우고 싶다, 어부동에 살 때 꽃이 많았다, 아빠는 너무 잘 삐쳐... 뭐, 주로 그런 시시껄렁한 이야기들을 나눈다.
오래된 엔틱 물건들로 아기자기하게 꾸민 정갈한 카페 분위기가 참 따뜻하고 좋았다. 강아지 인형 진짜 강아지인 줄 알았다. ⓒ최용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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