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행복일기096-4.6】 진달래꽃
뒷산 오르는데 어느새 진달래가 지천으로 피었다. 절간 마당에도, 산책길 옆에도, 무덤가에도, 소나무 옆에도, 바위 틈에도 노간주나무 옆에도 진달래꽃이 흐트러지게 피었다.
산등성이에도, 고갯마루에도, 하다못해 마을 언저리까지 내려와 피어 있는 진달래꽃은 그러고 보니 양지 음지를 가리지 않고 전국 방방곡곡 어디든 안 피는 곳이 없는 진짜 우리나라 꽃이다. 무궁화꽃이 어떻게 해서 우리나라를 상징하는 꽃이 되었는지는 모르겠으나 만약 다시 나라꽃을 선정한다면 분명 진달래꽃이 뽑힐 것이다.
길가에 연분홍 진달래꽃이 많이 떨어져 있다. 누군가 나 보기가 역겨운 사람이 가시는 길 살짜기 즈려 밟고 가라고 뿌려 놓았나? 아마도 지난 밤 내린 봄비에 꽃잎이 떨어진 것이리라.ⓒ최용우
"해마다 부활하는 사랑의 진한 빛깔 진달래여!" (이해인)
첫 페이지
40
41
42
43
44
45
46
47
48
49
50
51
52
53
54
55
56
57
58
59
60
61
62
63
64
65
66
67
68
69
70
71
72
73
74
75
76
77
78
79
80
81
82
83
84
85
86
87
88
89
90
91
92
93
94
95
96
97
98
99
100
101
102
103
104
105
106
107
108
109
110
111
112
113
114
115
116
117
118
119
120
121
122
123
124
125
126
127
128
129
130
131
132
133
134
135
136
137
138
139
끝 페이지
최신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