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신글모든게시글모음 인기글(7일간 조회수높은순서)
m-5.jpg
현재접속자

매주 주보에 넣기 좋은 기독교적인 글만 엄선하여 모았습니다.

예수님도 비유로

예화모음

  세상에서 가장 귀한 세가지 금은 황금, 소금, 지금 이라고 한다. 나도 좋아하는 세가지 금이 있다. 현금, 지금, 입금 이다 ㅋㅋㅋ(햇볕같은이야기 사역 후원 클릭!)

폭력과 삶의 모순을 넘는 사랑

이주연 목사............... 조회 수 252 추천 수 0 2017.04.12 22:52:17
.........

4307_1440930805_1.jpg

평소 존경하던 한 어른이 한가위에

선물과 함께 책-<불량 크리스천>을 보내주셔서

책으로 한가위의 여유를 풍요롭게 누렸습니다.


그 책엔 1987년 에니스킬렌 폭탄 테러로 죽어가는

딸의 손을 잡고 하나님에 대한 믿음만은 흔들리지 않는

고든 윌슨이라는 이의 이야기와 그의 고백이 나옵니다.


죽어가는 딸은 이런 말을 마지막으로 남깁니다.

“아빠, 정말 사랑해요!”


아버지 윌슨은 딸이 떠난 후

딸의 마지막 모습을 떠올리며 이런 고백을 합니다.


“(그때) 나는 어떤 악의도 품지 않았다.

원한도 없었다. …….

내 딸은 천국에 있고 우리는 곧 다시 만날 것이다.

나는 그 일을 저지른 사람들을 위해 그날 밤 기도했고

이후에도 기도할 것이다. “


윌슨의 고백을 우리는 어떻게 생각해야 할까요?

저는 오늘 이 시대의 목소리가 마음 한쪽에서 들려왔습니다. 


“진정 아비라는 자가 자신의 딸을 사랑한다면

원수를 갚아주어야지 성자인 양 그런 소리나 하는 것이 할 짓인가?”


저는 왜 나의 내면 한쪽에서 이런 소리가 들릴까

불현듯 자문하게 되었습니다.


그것은 유치원 교사들의 이야기를 들었기 때문입니다.

“학부모로부터 느닷없이 뺨을 얻어 맞는 경우가 종종 있다”는 것입니다.


자기 아이로부터 선생님한테 심하게 혼났다는 이야기를 들으면

학부모는 선생님을 찾아와 자초지종을 묻지도 않고

무조건 교사의 뺨을 때리는 경우가 있다는 것입니다.


하지만 유치원에서는 경찰에 신고도 못한다는 것입니다.

왜냐하면 그 유치원은 아이들을 폭행한다는 소문이 돌아

유치원 문을 닫아야 하기 때문이라는 것입니다.

이런 현상은 왜 일어나는 것일까요?

이 시대 사람의 마음에 사랑이 식었기 때문입니다.

동시에 불신이 극에 달했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내세나 천국이 사라지고 현세와 물질이

전부가 됨으로 나타나는 영적 흑야가 왔기 때문입니다.


그렇다면 고든 윌슨의 고백이 가능한 것은 무엇입니까?

그에겐 하나님이 계시고

그에겐 영원한 나라 천국이 있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아빠 정말 사랑해요!”라는

참 사랑이 죽음을 넘어 진실로 자리하기 때문일 것입니다.


하지만 그럼에도 여전히 마음이 아픕니다!

그리고 이런 일은 하나님이 계시지 않아도

하나님이 계셔도 이해되기 어려운 삶의 정황이기도 합니다.


다만 우리는 영원한 나라가 주어진다는 그 믿음 하나가

오늘의 그 어떤 아픔과 모순이 닥칠지라도

이를 극복하고 여전히 아름답게 살 수 있는 소망을 준다는 것입니다.

<책을 보내주신 분의 사랑에 감사하며 이주연>

 

*오늘의 단상*

큰 존재는 자신을 내세우려 하지 않고 
다른 이를 품습니다.
<산>

<산마루서신 http://www.sanletter.net> 2015.9.30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32075 군중심리 file 최효석 무지개언약교회 목사 2017-04-24 570
32074 건망증과 치매 file 한재욱 서울 강남비전교회 목사 2017-04-24 800
32073 그날을 기다리는 행복 file 김석년 서울 서초성결교회 목사 2017-04-24 1070
32072 천국에 간 요한신학자 file 한상인 광주순복음교회 목사 2017-04-24 527
32071 봉천동 슈바이처 file 박성규 부산 부전교회 목사 2017-04-24 474
32070 나와 시간과 복음 최한규 목사 2017-04-14 527
32069 포기하지 맙시다 최한규 목사 2017-04-14 802
32068 힘써 하나님을 알자 최한규 목사 2017-04-14 880
32067 아라비아 숫자 최한규 목사 2017-04-14 684
32066 장님 거지와 앉은뱅이 최한규 목사 2017-04-14 721
32065 크로노스와 카이로스 최한규 목사 2017-04-14 13373
32064 한국인의 종교생활 최한규 목사 2017-04-14 797
32063 건강한 교회를 세우려면? 최한규 목사 2017-04-14 1174
32062 하나님에 대한 예의 김장환 목사 2017-04-13 586
32061 올림픽 출전의 이유 김장환 목사 2017-04-13 292
32060 극복할 수 있는 이유 김장환 목사 2017-04-13 561
32059 지각과 현실 김장환 목사 2017-04-13 368
32058 주님의 그림자 김장환 목사 2017-04-13 452
32057 주님의 복음 김장환 목사 2017-04-13 784
32056 다함이 없는 사랑 김장환 목사 2017-04-13 935
32055 푸르른 고목 김장환 목사 2017-04-13 694
32054 나의 부르짖음을 들으소서 file 이주연 목사 2017-04-12 396
32053 남기실까봐요 file 이주연 목사 2017-04-12 156
32052 지금의 당신이 열매입니다. file 이주연 목사 2017-04-12 461
32051 꽃을 따는 노숙인 file 이주연 목사 2017-04-12 202
32050 만남을 그저 은헤로 file 이주연 목사 2017-04-12 348
32049 아름다운 두 고향 file 이주연 목사 2017-04-12 514
» 폭력과 삶의 모순을 넘는 사랑 file 이주연 목사 2017-04-12 252
32047 바빠도 가져야할 시간 file 이주연 목사 2017-04-12 249
32046 어깨동무 세상 file 백영기 청주 쌍샘자연교회 목사 2017-04-11 455
32045 인생의 위기와 극복 file 최효석 무지개언약교회 목사 2017-04-11 1049
32044 고래를 춤추게 하지 말라 file 한재욱 서울 강남비전교회 목사 2017-04-11 448
32043 하늘에 속한 신령한 복 file 김석년 서울 서초성결교회 목사 2017-04-11 567
32042 연패연전 file 한상인 광주순복음교회 목사 2017-04-11 285
32041 초월 감사 file 박성규 부산 부전교회 목사 2017-04-11 867
    본 홈페이지는 조건없이 주고가신 예수님 처럼, 조건없이 퍼가기, 인용, 링크 모두 허용합니다.(단, 이단단체나, 상업적, 불법이용은 엄금)
    *운영자: 최용우 (010-7162-3514) * 9191az@hanmail.net * 30083 세종특별시 금남면 용포쑥티2길 5-7 (용포리 53-3)
XE Logi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