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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 아침 차 한잔 마시면서 전해드리는 햇볕같은이야기
♣♣그 5775번째 쪽지!
□성경과 애굽
성경에 나오는 애굽은 이집트입니다. 이집트는 세계 2대 문명의 발상지이자 기원전 3200년부터 기원전 332년까지 3천년 동안 존재했던 나라로서 피라미드, 스핑크스, 카르낙 신전, 오벨리스크 등 지금 보아도 입이 떡 벌어질 만한 건축물들 만들어 놓은 나라입니다.
요셉이 애굽의 노예로 팔려가 총리대신이 된 후 그 가족들을 모두 애굽으로 데려옵니다. 이후 약 400년 동안 약 400만명으로 불어난 이스라엘 백성들은 애굽의 노예로 살다가 기원전 1213년경에 모세가 그들을 데리고 애굽에서 탈출한 사건을 ‘출애굽’이라고 합니다.
당시 애굽의 왕은 고대이집트 제19왕조 제3대 바로(파라오)인 람세스 2세(Ramses)였습니다. 모세는 가나안 땅을 향해 가던 도중 시내산에서 10계명 돌판을 받아가지고 내려옵니다.
이 시기의 성경이 창세기, 출애굽기, 레위기, 민수기, 신명기, 여호수아 등입니다. 이때는 구전 형태나 돌판에 원시 형태로 모세의 말이 기록되었을 것입니다.
이후 기원전 4세기경 바벨론 포로에서 귀환한 에스라 선지자가 전문가들로 팀을 만들어서 이전 1100년 동안 여기저기 흩어져 돌아다니던 경(經)들을 죄다 모아서 책으로 편찬합니다. 모세오경도 이때 쓰여졌습니다. 고로 모세 오경은 실제로 모세가 쓴 것이라기보다는 모세의 이야기를 이름 모를 어떤 학자가 정리했다고 보는 것이 정확합니다. 모세가 쓴 것도 아니고 안 쓴 것도 아니고....
에스라가 포로에서 풀려나 고향으로 돌아온 상황과 모세가 애굽의 포로에서 탈출하여 가나안으로 가던 상황이 비슷하였습니다. 그리하여 에스라는 모세의 이야기를 조금 극적으로 편집해서 백성들에게 용기와 희망을 줄 필요성이 있었을 것입니다. ⓒ최용우
♥2017.4.25. 불날에 좋은해, 밝은달 아빠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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