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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 아침 차 한잔 마시면서 전해드리는 햇볕같은이야기
♣♣그 5781번째 쪽지!
□성경과 구원
똑같은 성경이라도 어떤 상황에 놓여 있느냐에 따라 그 중요도가 달라집니다. 이스라엘의 역사책인 ‘성경’도 성경이 쓰여졌을 당시 시대의 산물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첫째, 모세가 400만 이스라엘 백성들을 애굽에서 끌고 나올 때 그들을 움직인 명분은 ‘하나님이 젖과 꿀이 흐르는 땅을 주겠다고 했다.’는 약속입니다. 모세는 입에서 입으로 전해져 내려오는 이야기를 ‘이스라엘 민족과 신과의 계약 전승(傳承)중심으로 정리’ 했는데 그것이 바로 창세기입니다.
둘째, 사사, 왕정시대를 지나며 애굽, 바벨론, 앗수르 같은 주변 강대국들의 끊임없는 침략으로 단 하루도 편할 날이 없던 이스라엘이 BC6세기 초 남유다가 바벨론에 의해 망하고 포로로 끌려갑니다.
이때부터 야훼를 신의 이름으로 사용하는 야위스트들과 엘로힘을 신의 이름으로 사용하는 엘로히스트들과 신명기를 기록한 역사가 예언가 아모스, 호세아, 이사야, 예레미야 등등은 하나님께서 구원자를 보내 이스라엘을 구할 것이라는 구속사(Hebraism)를 구체화시킵니다. 절망에 빠진 이스라엘 백성들에게 뭐라도 희망을 걸 지푸라기가 필요했던 것이죠. 구약성경이 이때 정리된 것입니다.
헬라가 중동을 점령하면서 퍼트린 헬라이즘(그리이스 로마신화 신들이 우글우글 온갖 신들이 다 있다.)의 대척점에서 유일신론(唯一人格神)인 헤브라이즘은 예수가 이 땅에 오심으로 완성됩니다.
하지만 강력한 메시아가 나타나 이스라엘을 회복시킬 것을 기대했던 이스라엘은 나약한 예수를 메시아로 인정할 수 없었죠. 바울은 점점 헬라이즘에 동화되어가는 이들에게 편지를 통해서 구원자 예수 그리스도로 말미암아 구속사가 완성되었음을 알립니다. 그게 신약성경의 주요 내용입니다. ⓒ최용우
♥2017.5.2. 불날에 좋은해, 밝은달 아빠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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