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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일기139-5.19】 물통
마당의 수도꼭지에서 실오라기 같은 물이 종일 졸졸졸 물통에 떨어진다. 날씨가 너무 가물어서 밭에 물을 주기 위해 물통에 물을 받아 모으는데 정말 오래 걸린다. 작년 가을에는 그래도 좔좔좔 잘 나왔는데 겨울을 나면서 갑자기 물줄기가 가늘어져버렸다.
큰 통에 언제 물이 가득 찰까 싶은데 그래도 조금씩 떨어지는 물이 모이고 모이니 반나절 만에 물통에 물이 찰찰 넘쳐 수도꼭지를 잠근다. 무슨 일이든 무엇이든 작다고 불평하지 않고 꾸준히 계속 하다보면 결국에는 원하는 바를 이룰 수 있다는 것을 보여주는 것 같다.
‘티끌모아 태산’이다. ‘천리 길도 한 걸음부터다.’ 꾸준히 포기하지 않고 계속하는 사람을 누가 당할 수 있을까? 기도도 마찬가지다. 기도 응답을 100%로 받는 비결은 응답 될 때까지 기도하는 것이다.
... 물이 넘치는데도 안 잠근다고 마누라가 꽥! ⓒ최용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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