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설교자'가 확실한 설교만 올릴 수 있습니다. |
성경본문 : | 고전15:3-10 |
---|---|
설교자 : | 이한규 목사 |
참고 : | 실시간 온라인 새벽기도 (2027) |
은혜 받은 자에게 있는 것 (고린도전서 15장 3-10절)
1. 부활의 믿음
사도 바울은 예수님의 부활이 성경대로 이뤄진 것이라고 했습니다(3절). 예수님의 부활은 우연한 일이나 돌발적인 사건도 아니고 추종자들의 자작극이나 환상이나 루머도 아니고 오래 전부터 성경이 예언한 대로 이뤄진 역사적인 사실이란 말씀입니다. 또한 예수님의 부활을 목격한 사람들이 많고 자기도 부활을 목격했다고 하며 예수님의 부활이 확실한 사실을 변증합니다(5-8절).
예수님의 부활을 목격한 예수님의 12제자 중 사도 요한만 제외하고 모두 순교했습니다. 어떻게 예수님의 제자들이 순교할 수 있었을까요? 부활하신 주님을 목격하고 부활에 대한 확신을 가졌기 때문입니다. 만약 그들이 예수님의 부활을 목격하지 않고 꾸며냈다면 그들이 예수님을 위해 순교했을 리가 없습니다. 누가 자기가 꾸며낸 거짓말을 위해 목숨을 걸겠습니까? 예수님의 순교한 제자들은 하나 같이 예수님의 부활을 확고히 믿었습니다. 그처럼 은혜 받은 자에게는 예수님의 부활에 대한 확고한 믿음이 있어야 합니다.
사도신경을 통해 성도는 신앙고백을 합니다. “몸의 부활과 영생을 믿습니다.” 비록 몸으로 부활하신 예수님을 직접 뵙지는 못했어도 사도들이 목숨을 걸고 지켰던 예수님의 부활에 대한 믿음을 가지고 성도들도 몸의 부활과 영생을 믿어야 합니다. 예수님이 부활하셨고 지금도 살아계시고 구원받은 성도도 부활할 것이라는 믿음은 은혜 받은 자에게 있어야 하는 가장 중요한 것입니다.
2. 겸손함
사도 바울은 자신을 ‘만삭되지 못하여 난 자’라고 하면서 그런 자기에게도 부활하신 예수님이 보이셨다고 고백했습니다(8절). 또한 자신이 사도라 칭함을 받기에 너무 부족한 사람이라고 겸손하게 고백했습니다(9절). 은혜 받은 사람에게는 그런 겸손한 고백이 있어야 합니다. 왜 성 프랜시스가 성자로 여겨집니까? 무수한 선행을 했기 때문만이 아닙니다. 그렇게 선행을 하면서 겸손함을 잃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어느 날, 성 프랜시스의 제자가 프랜시스에게 물었습니다. “선생님! 선생님은 자신이 어떤 사람이라고 생각하십니까?” 프랜시스가 말했습니다. “세상에서 가장 악한 사람이라고 생각하네.” 제자가 말했습니다. “선생님! 그건 교만이고 위선입니다. 사람들은 선생님을 성자라고 부릅니다. 강도나 살인자도 많은데 어떻게 선생님이 가장 악합니까?” 다시 프랜시스가 말했습니다. “자네가 나를 몰라서 그래. 내가 악한 사람이지만 하나님이 크신 은혜 때문에 그런 말을 듣는 것이네. 내게 주신 은혜를 남에게 주었다면 그는 더 훌륭하게 되었을 것이네.”
자신을 낮추면 하나님의 은혜는 더 크게 주어집니다. 당시 고린도 교인들 중에는 자신이 받은 은사와 믿음과 지식과 영성을 자랑하는 사람들이 많았습니다. 그것은 은혜 받은 자의 모습이 아닙니다. 진짜 은혜 받으면 사도 바울이나 성 프랜시스처럼 겸손해집니다. 은혜 받은 자에게는 겸손함이 있고 반대로 겸손하면 하나님의 은혜가 누구보다 많이 주어집니다. 그러므로 하나님의 축복과 은혜를 원하면 자랑을 절제하고 겸손하기를 힘쓰십시오.
3. 지족함
“나의 나 된 것은 하나님의 은혜로 된 것이다.”라고 한 사도 바울의 고백은 그의 겸손함도 나타내지만 삶에 대한 그의 깊은 만족감도 나타냅니다(10절). “나의 나 된 것은 하나님의 은혜입니다.”라는 고백은 이런 의미가 담겨 있습니다. “내 현재의 모습을 하나님께서 만드셨습니다. 내 고난과 문제도 하나님의 손길 아래에 있습니다. 결코 실수가 없으신 하나님께서 내 부족함도 있게 하셨습니다. 나는 현재의 내 모습이 하나님의 최선의 작품임을 믿습니다. 나에 대해 실망하지 않겠습니다.”
하나님은 내가 남처럼 되는 것을 원하지 않습니다. 남을 바라볼 필요가 없습니다. 남의 은사나 처지를 부러워하지 마십시오. 그 사람과 똑같이 될 필요가 없습니다. 공장에서 찍어낸 상품은 똑같습니다. 남과 똑같은 상품 인생을 살지 마십시오. 자신은 자신만의 유일한 작품인생으로서 사십시오. 행복한 사람은 ‘정상에 올라선 사람’이 아니고 ‘지구상의 유일한 작품 인생으로 사는 사람’입니다. 자신과 같은 사람은 아무도 없습니다. 자신의 현재 모습을 통해 하나님의 뜻을 이루고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면 됩니다.
행복에 대한 잘못된 환상을 버리십시오. 행복은 ‘내가 하는 것(what I do)’이나 ‘내가 소유한 것(what I have)’에 있지 않고 ‘내가 나인 것(what I am)’에 있습니다. 남처럼 되려고 할 때 불행이 생겨납니다. 거기서 비교의식과 열등감이 생겨나고 결국 디프레스와 우울증에 빠집니다. 사도 바울처럼 “내가 나 된 것은 하나님의 은혜입니다.”라는 고백을 늘 품고 사십시오. 자신의 소유나 성취보다 자신의 존재에 더 관심을 가지십시오. 사도 바울이 위대한 삶을 살 수 있었던 것은 모든 것을 하나님의 은혜로 돌리며 감사했기 때문입니다.
ⓒ 이한규목사 http://www.john316.or.kr
설교를 올릴 때는 반드시 출처를 밝혀 주세요. 이단 자료는 통보없이 즉시 삭제합니다. |
최신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