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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리지 못하는 죄악

열왕기상 지희수............... 조회 수 431 추천 수 0 2017.05.28 09:1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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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경본문 : 왕상16:25-26 
설교자 : 지희수 목사 
참고 :  

버리지 못하는 죄악 (왕상16:25-26)

 
우리가 복음을 믿고 하나님의 자녀가 된 후에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가장 원하시는 것은 우리가 하나님의 형상을 회복하는 것입니다. 다른 말로 하면, 하나님의 자녀들이 예수 그리스도를 닮기를 원하십니다. 날마다 회개하며 성화의 길을 걸어가길 원하십니다.


그런데 이 신앙의 길을 가는 사람 중에는 세월이 흘러도 끊어 버리지 못하는 고질적인 죄로 인하여 신앙생활이 행복하지 않고, 고통의 길을 걷는 자들이 있습니다. 이유는 하나님 아버지께서 그의 사랑하는 자녀들이 범죄할 때에 징계하시기 때문입니다. 어떤 사람에게 하나님께서 주목하시는 죄의 문제가 있는데 징계가 없다면, 그것은 그가 하나님의 자녀가 아니기 때문입니다.


하나님께서는 그의 자녀들이 스스로 알지 못하는 죄를 인하여 징계하시지는 않으십니다. 스스로도 죄로 깨닫고 인지하는 죄를 회개하도록 징계하시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신앙의 수준에 따라 징계하는 죄의 종류가 다른 것입니다.


오늘 제가 여러분들에게 드리고 싶은 말씀은 어떤 하나님의 자녀가 책망과 징계를 받으면서도 계속해서 그 죄를 끊어버리지 못하는 이유에 대한 것입니다. 이에 대하여 말씀을 드리기 위해서 저는 북이스라엘에게 있었던 고질적인 죄인 “여로보암의 길”에 대하여 생각해보고자 합니다.


북이스라엘의 초대 왕이었던 여로보암은 하나님께서 아히야를 통하여 예언을 따라 이스라엘의 북쪽 10지파의 추대로 왕이 되었습니다. 그런데 왕이 되고 나서 그는 하나님께서 가장 싫어하시는 우상숭배의 죄를 범하였습니다. 여로보암은 생각했습니다. '이스라엘 백성들이 예루살렘에 가서 절기를 지키면, 그들의 마음이 유당 왕 르호보암에게 기울어질지도 모른다” 그러니 벧엘과 단에 여호와를 위한 금송아지와 제단을 만들어서 백성들이 예루살렘을 내려가지 못하게 하자'


더 심각한 문제는 이 죄악이 이스라엘의 19명의 모든 왕들에게 끼친 영향이었습니다. 그 모든 왕들이 여로보암의 행위를 따라 같은 죄를 범하였고 돌이키지 않았습니다. 여로보암 왕조가 멸망당하고 바아사 왕조가 시작되었지만 그 죄는 여전히 없어지지 않았습니다. 바아사 왕조도 멸망당하고 오므리 왕조가 시작되었지만 역시 오므리 왕조 때에도 그 죄는 계속되었습니다.

 
하나님께서는 이 죄악을 경고하시기 위하여 하나님의 사람을 보내어 기적을 나타내시면서 회개를 촉구하시기까지 하셨습니다. 그런데 왜 이 죄악은 왕조를 초월하여 계속되었고, 결국 이스라엘이 망하기까지 이 죄악을 버리지 못하였을까요?


첫째, 이 죄악은 여호와의 말씀을 믿지 않고는 버릴 수 없는 죄악입니다.

 

하나님께서는 여로보암이 왕이 되기 전에 아히야 선지자를 통하여 말씀하셨습니다. “내가 보기에 옳은 일을 하기만 하면, 나는 너와 함께하겠다. 너는 내 명령을 지켜라. 다윗처럼 내 율법과 계명을 지키면 너와 함께해 주겠다. 다윗에게 해 준 것처럼 네 자손이 계속해서 이스라엘을 다스리게 해 주겠다.” 이 말씀대로라면 이스라엘 백성이 예루살렘에 절기를 지키러 가게 두어도 여로보암의 왕위가 보전된다는 것입니다. 그렇다면 신앙은 같으나 두 왕조의 나라가 있게 되는 것입니다. 여로보암은 그런 일을 불가능하다고 생각했습니다.

아브라함은 하나님의 인도하심만 믿고 우상숭배가 만연한 고향을 떠났습니다. 그렇습니다. 하나님께 대한 믿음이 없이는 어떤 죄는 죽기까지 버리지 끊지 못할 것입니다.


둘째, 이 죄악은 죄악이라고 단정하기까지는 버리지 못하는 죄악입니다.

 

하나님께서는 여로보암이 범죄한 그 당시에 하나님의 사람을 보내셔서 금송아지가 세워진 벧엘의 제단을 쳐서 예언하였고, 그 결과 제단을 갈라지고 그 위에 재가 쏟아지는 표적도 보이셨습니다. 여로보아의 손이 마르는 기적과 하나님의 사람이 죽는 일을 통하여서도 하나님의 말씀을 확증하여 주셨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여로보암이 말한 바, “예루살렘으로 가서 예배드리는 것은 너무 어려운 일입니다. 이스라엘이여, 여러분을 애급에서 인도해 내신 여러분의 신이 여기에 계십니다.”라는 거짓이 후대에 받아들여졌다는 사실입니다.

오늘 우리는 하나님을 바로 알고 그분의 기준으로 죄를 판단하고 있습니까? 스스로 합리화하는 죄는 결코 회개함으로 끊어내지 못하는 고질적인 죄가 되는 것입니다.


셋째, 이 죄악은 나무의 뿌리를 뽑듯이 깊이 회개하지 않으면 버리지 못하는 죄악입니다.

 

이 죄악으로 말미암아 나중에는 다른 신을 섬기는 죄악으로 나아가는 이스라엘이 되었습니다. 특히 아합 왕 때에 이세벨과의 결혼으로 바알과 아세라를 섬기는 자들이 많아집니다. 엘리사는 예후를 왕으로 세워 아합의 집안 사람을 모두 죽였고, 바알 숭배자들도 죽였지만, 예후도 여로보암이 만든 우상을 없애지 못했습니다.

일반적으로 우리의 죄악의 뿌리는 교만과 탐욕입니다. 이로부터 돈을 사랑하는 죄악이 뻗어 나옵니다. 돈을 사랑하는 마음에서 수많은 악행들이 저질러집니다. 문제는 우리의 생활에 여러 가지 죄악은 회개하면서 죄악의 뿌리는 그대로 두고 있기에 우리는 항상 죄를 이기지 못하고 다시 죄를 짓는 자가 되는 것입니다.

교만과 탐욕에서 벗어나는 길은 우리의 옛사람을 십자가에 못 박고, 내 안에 계신 예수 그리스도 말미암아 사는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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