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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경본문 : | 왕하5:9-19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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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교자 : | 지희수 목사 |
참고 : |
진실한 신앙심 (왕하5:9-19)
하나님께서 행하신 기적을 체험한 사람들 중에 끝까지 믿음을 가지고 산 사람들이 생각보다 많지 않습니다. 스스로 헤쳐 나올 수 없는 구덩이에 빠졌을 때에 하나님의 긍휼과 은혜를 경험하고서도 하나님을 등지며 살아가는 인생들이 많이 있습니다.
한 번은 예수님께서 10명의 문둥병자들을 고쳐주셨습니다. 그런데 그 중에 오직 한 사람만 예수님께 돌아와 감사를 드렸습니다. 나머지 아홉 명은 그냥 자기의 갈 길을 갔습니다. 돌아와 감사를 드린 이 한 사람만이 영혼의 구원을 받았습니다.
나아만은 아람 나라의 장군입니다. 그는 북이스라엘과의 전쟁을 승리로 이끈 바가 있어 아람 왕의 사랑을 받는 자였습니다. 하지만 그는 문둥병자였습니다. 그가 엘리사에게 찾아오게 된 경위는 왕하 5장에 잘 설명이 되어 있습니다.
그에게 있어서 장점 중에 하나는 자기 주변의 사람들의 권면을 잘 받아들인다는 것입니다. 그는 이스라엘 소녀와 아내의 말을 받아들였고, 아람 왕의 말과 이스라엘 왕의 말과 자기의 부하들의 말까지도 받아들였고, 마지막으로 선지자 엘리사의 말에 순종함으로 불치의 병을 치료받게 되었습니다.
이 모든 과정에도 나아만이 넘어야 고비들이 있었습니다. 여자의 말을 듣는 겸손함과 적국의 왕에게로 가야하는 위험과 부하의 말이 합리적일 때에 인정하는 이성적 판단과 자신의 부끄러움을 노출하는 정직함과 끝까지 순종하는 인내심 등이 없었다면 그는 치유의 기적을 맛보지 못했을 것입니다. 이 모든 일들이 나아만의 인간성의 어떠함을 알려주고 있습니다.
그러나 저는 오늘 여러분들에게 기적을 체험한 후에 나아만의 행위에서 보이는 그의 진실한 신앙심에 대하여 말씀 드리기 원합니다.
첫째, 그는 병이 나은 후에 엘리사에게 돌아와서 자기의 신앙을 고백했습니다.
“온 땅 가운데서 하나님께서 계시는 곳은 오직 이스라엘밖에 없다는 것을 이제야 알았습니다.” 이러한 고백은 자기가 경험한 기적의 의미를 제대로 이해하고 있는 고백입니다. 그 기적은 우연히 일어난 것도 아니고, 요단강물의 효력도 아니며, 엘리사의 능력도 아니었음을 그는 알았습니다. 그는 이스라엘의 신인 여호와의 유일성을 인정하고 고백했던 것입니다.
둘째, 그는 엘리사에게 자기의 선물을 받아달라고 간청을 했습니다.
그가 가지고 온 은 10달란트가량과 금 6,000세겔과 옷 10벌의 가치는 큰 것이었습니다. 하나님의 은혜를 입고도 감사의 예물을 드릴 줄 모르는 사람들도 있습니다. 가르쳐 주면 억지로 감사 예물을 드리는 이들도 있습니다. 엘리사가 나아만이 예물을 받지 않겠다고 단호하게 말하자 그는 예물을 드리지 못했지만 실상은 드린 것과 다름이 없었습니다.
셋째, 나아만은 자기의 나라 아람으로 돌아가서도 여호와만을 섬기겠다는 결심을 고백했습니다.
나아만은 이스라엘의 흙을 가져다가 제단을 쌓고 여호와께 제사를 드리겠다는 구체적 결심을 했습니다. 한 번의 감사가 아니라 앞으로도 계속해서 여호와를 섬기며 살겠다는 그의 결심은 매우 구체적인 것이었습니다.
예수님께서 공생에 중에 많은 병든 자를 치유하여 주셨습니다. 그러나 그 중에 대부분은 진심으로 하나님께 돌아오는 회개에 이르지 못했습니다. (눅10:13) “고라신아! 네게 화가 미칠 것이다. 벳새다야! 네게 화가 미칠 것이다. 만일 너희에게서 행했던 기적을 두로와 시돈에서 행했더라면, 그들은 베옷을 입고 재를 뒤집어쓰고, 오래 전에 회개하였을 것이다.”
넷째, 나아만은 아람 왕의 신하이기에 어쩔 수 없이 다른 신을 예배하게 되는 것에 대하여 양해를 구했습니다.
이것은 분명 여호와 하나님께서 기뻐하지 않는 일입니다. 그것을 나아만도 알았기에 엘리사 선지자에게 미리 용서를 구하였던 것입니다. 엘리사는 다만 “평안히 가시오.”라고 대답합니다. 그래도 된다는 것인지 그래서는 안 된다는 것인지 조금은 애매합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나아만의 이 진실한 태도는 그가 참으로 여호와를 섬기는 것에 대하여 진지하게 생각하고 있음을 보여 줍니다. 죄를 범하는 것에 대하여 염려하는 것은 그만큼 하나님을 경외하는 것이기 때문입니다.
다섯째, 나아만은 그 후에 오직 여호와를 섬기기 위하여 장군의 자리를 버린 것 같습니다.
추정의 표현을 쓰는 것은 성경에 직접적으로 언급된 바가 없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왕하 6장 이하에 아람과 이스라엘의 전쟁에 대한 기사에 나아만의 이름이 나오지 않는 것으로 보아 나아만의 장군직 사퇴는 개연성이 있습니다. 그는 왕과 함께 우상에게 절하지 않기 위하여 그리고 여호와의 나라 이스라엘과 싸우지 않기 위하여 장군직을 사퇴했다고 생각됩니다.
성경에 보면 전쟁 중에 아람 왕이 이스라엘과 내통한 자가 누구인지 다그쳐 묻는 장면이 나옵니다. 나아만이 그 자리에 있었다면 엘리사와 아는 사이이기 때문에 오해를 받을 뻔 했습니다.
우리의 신앙심의 진실성은 어떻게 증명될 수 있습니까? 우리가 하나님께 받은 은혜를 잊지 않고, 은혜를 베푸신 분을 제대로 알며, 어떤 어려움이 있더라도 끝까지 하나님을 예배하는 자가 될 때에 그 진실함이 인정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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