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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91-1300] 변화, 나를 따르라, 예수 그리스도의 종,사도 바울...
만가지생각 최용우............... 조회 수 402 추천 수 0 2017.06.07 21:49:42[최용우 원고지 한장 칼럼-만가지 생각]
1291.변화
베드로와 안드레는 예수님을 만나고 ‘어부’의 직업을 한 순간에 때려친 것이 아니고 그동안에는 물고기를 잡았다면 이제는 사람을 잡는 어부로 업그레이드 한 것입니다. 그동안 목구멍이 포도청이라 먹고 살기 위하여 물고기를 잡았다면, 이제는 더욱 고상한 목표인 사람들의 영혼을 구하는 어부가 된 것입니다. 예수를 믿고 나서는 직업을 때려치는 것이 아니라 직업을 업그레이드하는 것입니다.
1292.나를 따르라
예수님은 ‘나를 따르라’고 했으며, 바울도 ‘나를 본받으라’고 했습니다. 그럼 우리는 왜 예수님이나 바울처럼 말을 못할까요? 예수 믿으면 나처럼 될 것이라며 자랑스럽게 보여줄 만큼 나는 당당하게 못 산다 이겁니다. 그들이 나를 볼 때 정말 나처럼 살고 싶다는 마음이 저절로 들게 만들어야 합니다. ‘너나 잘하세요.’ 이런 소리를 듣는 삶을 살아서는 평생 전도 한 명 못합니다.
1293.예수 그리스도의 종
바울은 자신의 신분을 ‘예수 그리스도의 종’이라고 합니다. 사실은 ‘노예’라고 번역하는 것이 더 정확합니다. 고대 사회에서 노예는 고양이나 개와 같은 존재라고 생각 했기에 주인은 노예 앞에서도 스스럼없이 섹스를 하곤 했다고 합니다. ‘노예’는 한명 두 명이 아니라 한 마리 두 마리 세 마리... 하고 세었다고 합니다. 예수 그리스도의 종은 예수 그리스도에게만 복종한다는 뜻입니다.
1294.사도 바울
바울은 자신의 신분을 ‘사도’라고 합니다. 사도는 교회가 막 세워진 1세기에 교회의 골격과 기초를 놓기 위하여 예수님이 직접 주신 직분입니다. 열 두 사도와 바울과 바나바, 야고보와 유다가 사도가 되었습니다. 바울이 자신을 ‘사도’라고 한 것은 자신도 다메섹으로 가는 길에서 예수님을 만났고 예수님께서 직접 사도로 인정해 주셨기 때문입니다. 바울은 예수님보다 10살 정도 작았습니다.
1295.택정함을 입은 자
바울은 자신을 하나님의 복음을 위해서 ‘부르심을 받은 자’라고 합니다. 부를 때는 무엇인가 목적이 있기 때문에 부른 것입니다. 하나님께서 우리를 부르실 때도 각자 부여하신 목적이 있습니다. 그것을 ‘소명’이라고도 하고 ‘사명’이라고 합니다. 하나님은 그것을 내가 알지 못하도록 숨겨놓지 않으셨습니다. 사명을 받은 사람은 그것을 이룰 때까지 죽지 않습니다.
1296.하나님의 복음을 위하여
바울이 말한 ‘하나님의 복음’(유앙겔리온 데우)을 전하기 위해서 택함을 받았다는 것이 가장 중요합니다. 바울이 로마서를 쓰는 이유도, 로마를 방문하고 싶다고 한 이유도 결국 이것 때문입니다. 성경의 핵심이고 기독교의 중심 사상이며 우리가 예수님을 믿어야 하는 단 한 가지 이유가 바로 ‘하나님의 복음’ 때문입니다.
1297.자기 사랑
사람들에게 사랑, 천사, 천국, 기쁨, 웃음과 같은 긍정적인 단어들과 미움, 악마, 지옥, 암, 슬픔과 같은 부정적인 단어들을 ‘자기’와 ‘타인’중 누구와 연결시키는지 실험했을 때, 대부분 무의식적으로 자기에게는 좋은 단어를, 타인에게는 나쁜 단어를 연결시켰습니다. 인간은 누구나 자기중심적이고 이기적이며 배타적인 성향을 기본적으로 가지고 있습니다.
1298.가족 사랑
가족은 확장된 나라고 할 수 있습니다. 부모는 나의 자아정체성을 형성하는데 기본이 되고 중심이 되는 관계입니다. 부모가 없이 내가 없고, 내가 없이 자식은 있을 수 없습니다. 그렇지만 성인이 되면 마치 신생아의 탯줄을 끊듯 부모와의 관계가 끊어져야 합니다. 자식이 스스로 홀로서기를 할 수 있도록 도와야지 붙잡고만 있으면 부모와 자식이 다 죽습니다.
1299.예수 사랑
예수님은 “누구든지 내게로 오는 사람은 자기 아버지나 어머니나 아내나 자식이나, 형제나 자매뿐만 아니라, 심지어 자기 목숨까지도 미워하지 않으면 내 제자가 될 수 없다.”(눅14:26-27)고 하십니다. 자기 사랑, 가족 사랑에 묶여 있는 사람은 예수님께로 갈 수가 없다는 뜻입니다. 자기 주먹(힘)이나 가족(재력)이 나를 ‘구원’하는 것이 아니라 오직 ‘예수’만 나를 구원합니다.
1300.이웃 사랑
다리가 절단된 장애우가 지하철에 올라와 편지를 돌렸습니다. 모두 무관심한 표정이었는데, 한 승객이 돈을 천 원 꺼내며, 옆 사람에게 “나도 저렇게 된 사람을 아는데 정말 어려운 삶을 살아요.”라고 말하자 주변의 사람들이 거의 모두 천 원짜리를 꺼내는 것이었습니다. 그 승객의 낮은 말 한마디는 정말 큰 ‘이웃 사랑’이었습니다. ⓒ최용우(무단전재및 재배포 대환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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