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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일기163-6.12】 그루터기
금병산 가는 길 어디쯤인가에 베어버린 상수리나무 썩어버린 그루터기에, 파란 잎사귀 두 장이 올라오고 있어 사진을 찍었다. 뿌리가 살아 있어 새 가지가 올라오는 것인지 아니면 다람쥐가 상수리 한 알 묻어놓은 것이 올라오는지 그것은 잘 모르겠다. 밤나무, 상수리나무가 베임을 당하여도 그 그루터기는 남아 있는 것 같이 거룩한 씨가 이 땅의 그루터기니라(사6:13)
간 밤에 꿈을 꾸었었다. 그루터기를 보고 꿈이 선명하게 생각났다.
큰 태풍이 불어와 거대한 한국 교회들이 다 무너졌다. 사람들은 하나님이 있다면 어찌 교회가 바람에 날아가도록 그냥 두겠나며 비웃었다.
큰 교회 옆에 작은 교회들이 따개비처럼 다닥다닥 붙어 있었는데, 교회가 너무 바닥에 붙어 있으니 태풍이 그냥 지나가는 것이었다.
나는 꿈속에서도 참 다행이라고 생각했다. ⓒ최용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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