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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일기165-6.14】 하지 감자
웅이 할머니가 밭에서 캔 하지감자를 한번 잡숴보라며 현관 문 앞에 두고 가셨다. 밭에서 곡식을 수확하면 꼭 조금씩 나눠주신다. 하지 감자는 하지(夏至)즈음에 캐기 때문에 그런 이름이 붙었다. 하지는 다음 주인데 비가 온다고 하니 서둘러 캐신 것 같다. 감자는 신기하게 물이 닿으면 바로 상해서 고약한 냄새가 난다.
감자는 아무데서나 잘 자란다. 더운데서도 잘 자라고 추운데서도 잘 자라고 전 세계 어느 나라에도 감자는 다 있다. 감자는 쌀과 밀가루 다음으로 전 세계 사람들이 많이 먹는 곡식이다.
어릴 적에 외할머니가 붙여먹으라고 준 산밭에 맨 감자만 심어서 맨 감자만 먹었었다. 지금 생각하면 초등학교 어린이가 감자 밭 이랑 만들고 감자 씨 놓고 감자 캐는 일을 하면서 얼마나 하기 싫고 힘들었을까... 그래도 감자 캐는 일은 재미있었던 기억이 난다. ⓒ최용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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