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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일기168-6.17】 사라진 똘망이
똘망이가 어디로 사라져 버렸다. 이틀째 눈에 보이지 않고 어미는 계속 여기저기 다니면서 냐옹 냐옹 새끼를 찾는다. 도대체 지난 밤에 무슨 일이 있었던 것일까?
온 집안을 구석구석 다 찾아보았지만 똘망이의 흔적은 보이지 않았다. 점박이가 새끼를 데리고 어디론가 갔다가 아침에 오곤 했는데 그 어디에서 무슨 일이 일어난 것 같다.
유난히 허약한 새끼라서 혼자 독립하기에는 너무 어리고 누군가가 보살펴 줘야 살 수 있는데 우리가 잘 돌봐줬어야 한다며 식구들이 전부 아쉬움 가득한 마음이다. 도대체 어디로 사라진거야?
식구들이 전부 돌아가며 점박이에게 “새끼 찾아와” 하면서 한 마디씩 한다. 그냥 아무데서나 드러누워 죽은 듯이 자곤 했었다. 누군가 다른 사람이 집어가서 키운다면 그나마 다행이겠는데... ⓒ최용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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