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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일기184-7.3】 하루 종일 비
하루 종일 비가 내렸다. 그렇게 가뭄으로 전국이 타 들어가더니 이제 여기저기서 물난리 소식이 들려온다. 빗방울 하나는 10만개의 구름방울이 엉켜서 물방울이 되어 중력 작용으로 떨어지는 현상이다. 하늘에 구름이 아무리 가득해도 찬 기운과 더운 공기가 교차하는 전선(前線)이 형성되어 물방울이 엉기기 전에는 비가 되지 않는다.
그런데 거대한 구름 덩이가 머금고 있는 물의 양은 어마어마하다. 만약 구름이 물방울 형태로 내리지 않고 그냥 물 붓듯이 내려온다면 그 어마어마한 힘은 땅에 거대한 구멍을 파고 아파트를 쓰러뜨릴 정도라고 하니 비가 물방울로 내리는 것이 얼마나 다행인지 모르겠다.
강과 바다와 산과 들이 머금고 있는 물의 양도 어마어마하다. 만약 산이 물을 조금씩 계곡을 통해 흘려보내지 않고 그냥 한꺼번에 다 흘려버린다면 강가의 집들은 벌써 다 사라자고 없을 것이다. ⓒ최용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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