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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 아침 차 한잔 마시면서 전해드리는 햇볕같은이야기
♣♣그 5832번째 쪽지
□담습질은 못하는 법이 없습니다.
이스라엘 백성들이 애굽에서 나와 홍해를 건넌 후 가나안에 들어가기까지 광야에서 40년 동안 뺑뺑이를 돌았습니다. 그 이야기를 듣고 고등학교 때 학생회장을 했다는 형제가 말했습니다.
“그런데, 출애굽 때 싸움에 나갈 수 있는 장정만 603,550명이니(민1:46) 5만명씩 12조로 나누고 조장에게 책임을 주면 충분히 가능합니다. 그 정도 인원이면 고속도로도 만들 수 있겠는데요.”
“사막이라 일을 시키면 더워서 다 죽어요.”
“어느 정도 사람들이 죽어도 후손들이 편하도록 희생하는 것은 가치있다고 생각합니다. 당장 합시다. 빨리 갑시다.”(뭘 어디로 가? 지금 성경공부중이야.)
그 형제는 기질적으로 담습질입니다. 성경에 나오는 인물 중에 ‘사도 바울’과 같은 사람이라 좌충우돌 못하는 것이 없는 행동주의자입니다. 바울이 죄인 된 처지에서도 로마로 가다가 태풍을 만나 선원들을 다 죽기 적전까지 고생을 시켰던 것처럼, 큰 일을 하기 위해서는 희생도 감수해야 된다는 돌격대장입니다. 그러나 그것 때문에 우리는 신약성경의 반을 갖게 되었습니다.
주변에 무슨 일을 엄청 잘 만들어내며 으쌰으쌰 분위기를 띄우는 사람이 있다면 틀림없이 담습질입니다. 담습질에게 권한이 주어지면 못하는 일이 없습니다. 교회도 금방 지어버립니다.
대체로 담습질은 목표지향(目標指向)형이라 많은 일을 합니다. 우리나라 대통령 중에는 박정희 대통령이 담습질 수치가 높아보입니다. 엄청난 카리스마로 반만년동안 가난에 찌들어 있는 나라를 순식간에 뒤집어버렸습니다. 만약 유럽처럼 천천히 경제를 발전시켰다면 아직도 우리나라는 후진국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을 것입니다. ⓒ최용우
♥2017.7.6. 나무날에 좋은해, 밝은달 아빠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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