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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인터넷
【행복일기194-7.13】 돈 줘
“아빠, 돈 주세요!” “여보, 돈 줘!”
식구들이 나만 보면 갑자기 돈 생각이 나는지 돈을 달라고 한다. 아빠고 가장이니까 당연히 돈을 줘야 한단다. 줘야지. 있는 것은 돈 뿐인데...^^ 그런데 왜 나한테 돈을 달라고 하지?
최소한 뽀뽀라도 한번 해 주고 달라고 한다던지 뭔가 오고 가는 것이 있어야 이 세상이 명랑한 사회가 될 터인데, 우리 식구들은 갚을 것도 아니면서 무조건 달라고만 한다.... 그런데 그게 싫지 않다. 달라는 대로 다 주지는 못하지만 그래도 열심히 주고 있다.
나는 엄마 아빠에게 ‘돈 좀 주세요’ 라고 해 본 기억이 안 난다. 집안이 가난하여 줄 돈이 없다는 것을 알았기에 아예 말도 안 했던 것 같다. 그래서 그런지 지금도 돈 달라는 소릴 못한다.
...너희들은 참 좋겠다. 돈 달라고 할 아빠가 있어서. ⓒ최용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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