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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에서 가장 귀한 세가지 금은 황금, 소금, 지금 이라고 한다. 나도 좋아하는 세가지 금이 있다. 현금, 지금, 입금 이다 ㅋㅋㅋ(햇볕같은이야기 사역 후원 클릭!) |
한 방송 작가가 묻습니다.
“영성이란 무엇입니까?”
“그것은 정답이 있는 것은 아닙니다.
영성이야말로 고백적이며
각기 다른 답을 가지고 있는 것입니다.”
“목사님에게 있어서 영성이란 무엇입니까?”
“나에겐 낯설음과 죽음!
이 세상에 와 있음에 대한 이 낯설음과
죽을 운명에 대한 조우로 인하여
길을 떠나게 되었고,
영원하신 그분을 만남으로
영원한 생명의 길이 있음을 알게 되었고
이 몸을 의탁하여 쉼을 얻게 된 과정입니다. “
“언제 그런 일이 있었습니까?”
“네 다섯 살 적 봄날 사람 없는 큰 한옥 툇마루에
홀로 앉아 알 수 없는 낯선 곳에 와 있다는
가슴 아린 낯섦이 이 생에 대한 첫 기억입니다.
그리고 12살 적 하늘 같던 아버지가 갑자기
한 순간에 뇌졸증으로 이 삶의 자리에서 사라지시더군요.
삶과 죽음의 실상과 언어로 표현할 수 없는
비애스런 충격이 밀려왔지요.
그리고 5년 후 자식들 놓고 무작정 떠나야 하는
어머니의 병환과 죽음을 보았습니다.
삶보다 더 진한 것이 죽음이고
이 죽음으로 다시 살아나는 낯선 삶 속에서
칼날 위에 사는 영혼의 아픔으로
답을 찾아 신학교를 찾아 갔지요.
신학교를 가면 답을 얻는다 해서!”
“그래서 신학교에 가셨군요.”
“그래서 갔는데
3개월 만에 답이 없어 그만 두고 나왔습니다.
도무지 공부를 할 수가 없었습니다.
하지만 결국 어떤 신비적 경험 때문에
이듬해 아니 갈 수 없어 신학교를 다시 찾았죠.
후에 알았지만,
답은 신학교가 주는 것이 아니라
스스로 영원하신 주와 만나는 경험이 있어야 하는 것이죠!
이것이 나의 영성의 길이라 고백합니다.”
<이주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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