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매일 아침 차 한잔 마시면서 전해드리는 햇볕같은이야기
♣♣그 5845번째 쪽지!
□교육(敎育)-2 사교육 문제
자사고와 특목고를 없애버리겠다고 한 첫 번째 이유가 ‘사교육비’를 유발하는 주범이라는 것인데, 자사고나 특목고가 일반고보다 학비가 많이 들어가는 이유는 ‘기숙사’가 있기 때문입니다.
기숙사비와 하루 세끼 급식비를 빼면 나머지 비용은 그렇게 염려해야 될 만큼 큰 차이 안 납니다. 일반고생들은 집에서 잠 안자고 밥 안 먹고 다닙니까? 집에서 먹고 자는 비용 계산해 보면 돈을 학교에 갖다 주느냐 집에서 쓰느냐의 차이입니다.
‘사교육’은 자사고나 특목고 때문에 생긴 것이 아니고 ‘공교육’이 제대로 안 되기 때문에 일어나는 문제입니다. 왜? 공교육이 안 될까요?
‘법’으로 규정한 교사 숫자도 제대로 임명을 안 하고 교사의 반을 ‘비정규직’으로 채우고 있기 때문입니다.
해마다 대학에서 양성되는 수많은 교육 인력이 진짜 선생님 되기가 하늘의 별따기입니다. 그러면 나머지 인력들은 손가락 빨 수는 없잖아요. 그들은 ‘학원’이나 ‘사교육’을 하면서 먹고 삽니다. 수요가 있으니 시장이 형성되는 것이고 점점 기업화되어가고 있습니다. 현재 교사들에게 너무 과도하게 주어져 있는 특권들을 줄여서 더 많은 교육 인력을 채용하여 공교육을 활성화시켜야 합니다.
대한민국 사회가 대놓고 ‘1등만 기억하는 세상’이라고 광고 하면서 2등 이하는 모두 패배자로 만드는 사회라 부모들은 자식이 자신과 같은 패배자로 살지 않게 하기 위해 ‘사교육’을 안 할 수가 없습니다.
우리나라 학생들은 12년을 ‘대학 입시’를 위해 공부를 합니다. 자사고나 특목고는 ‘대학 입시’에 유리하기 때문에 선호하는 징검다리이지 ‘최종 목표’가 아닙니다. 사교육 문제의 원인은 다른 곳에 있는데 특정 학교에 있는 것처럼 떠넘기면 안 됩니다. ⓒ최용우
♥2017.7.22. 흙날에 좋은해, 밝은달 아빠 드립니다.
최신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