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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일기213-8.1】 숨어 살기 좋은 원룸
우리 동네는 그야말로 원룸촌이다. 지역신문에 보니 금남면에만 원룸이 50동도 넘게 지어졌다고 한다. 동네 구석구석 빈집이 있던 자리에는 거의 원룸이 다 박혀 있다고 보면 된다.
첫째는 거대한 세종시 건설현장에서 일하는 사람들이 많고, 둘째는 세종시 예정지 안에는 원룸같은 건물을 지을 수 없으니 그게 죄다 주변으로 밀려나서 지어진 결과이다.
원룸을 옛날에는 ‘단칸방’이라고 했었다. 나도 결혼하고 단칸방에서 1년을 넘게 살면서 첫째 딸을 낳아 길렀다. 그런데 세월이 흐르면서 단칸방이 ‘원룸’이 되었고 풀 옵션 원룸으로 진화하였다.
개인주의 사회이다 보니 앞으로 원룸은 더욱 활성 될 것이다. 딱 숨어 살기 좋은 집이 원룸이다. 나도 나중에 아이들 다 결혼시키고 나서 원룸이나 투룸에서 단촐하게 숨어 살지도 모르겠다. ⓒ최용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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