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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일기221-8.9】 무지개 우산
계속 오락가락 하는 날씨에 집을 나설 때마다 우산을 챙겨야 하나 말아야 하나 잠깐 고민을 한다. 그러다가 다른 식구들을 위해 우산을 챙겨 차에 싣는다. 좋은이가 비 올 때마다 하나씩 사거나 더러는 주워 들고 들어온 우산이 창고에 여러 개 있다.
아르바이트를 하는 매장에 손님들이 들고 왔다가 잠깐 비 개인 사이에 그새 우산을 쓰고 왔다는 걸 잊어먹고 놓고 가는 사람들이 많다고 한다. 몇날 며칠 안 찾아가는 우산 창고에 따로 모아둔 걸 또 들고 왔다. 우리 좋은이는 진짜 알뜰한 살림꾼이여!
우산 중에 가장 예쁜 우산은 빨주노초파남보 무지개 우산이다. 어릴 적 도화지에 우산을 그릴 때면 꼭 무지개 우산을 그렸었는데 그게 실제로 세상에 나올 줄은 몰랐다. 까만 우산, 파란 우산, 비닐우산, 찢어진 우산 사이에 무지개 우산이 단연 돋보인다. ⓒ최용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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