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멈추지 않고 달려온 믿음의 길

창세기 이정원 목사............... 조회 수 561 추천 수 0 2017.08.16 23:53: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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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경본문 : 창48:1-7 
설교자 : 이정원 목사 
참고 : 2017.1.29 희망의교회 http://hopech.kr 

멈추지 않고 달려온 믿음의 길                 

창48:1-7


  제가 성경에서 가장 감명 깊게 만난 인물은 에녹입니다. 사실 성경이 에녹에 대해 기록한 내용은 짧고 간략합니다. 에녹은 300년 동안 하나님과 동행했습니다. 그러던 어느 날 하나님께서는 에녹을 그대로 하늘로 데려가셨습니다. “에녹은 육십오 세에 므두셀라를 낳았고 므두셀라를 낳은 후 삼백 년을 하나님과 동행하며 자녀를 낳았으며 그는 삼백육십오 세를 살았더라 에녹이 하나님과 동행하더니 하나님이 그를 데려가시므로 세상에 있지 아니하더라”(창5:21-24) 에녹은 하나님과 동행하다가 죽음을 맛보지 않고 하늘나라에 들어갔습니다. 얼마나 영광스럽고 놀라운 생애입니까?
  저는 에녹에 대한 말씀 중에서 그가 하나님과 동행했다는 사실이 유독 마음에 와 닿았습니다. 그런데 에녹이 하나님과 동행했다는 것은 무슨 뜻일까요? 에녹이 인생을 어떻게 살았기에 성령께서는 에녹이 하나님과 동행했다고 기록하셨을까요? 저는 어렸을 적부터 오랫동안 이것이 매우 궁금했습니다. 그런데 히브리서를 묵상하다가 힌트를 얻었습니다. “믿음으로 에녹은 죽음을 보지 않고 옮겨졌으니 하나님이 그를 옮기심으로 다시 보이지 아니하였느라 그는 옮겨지기 전에 하나님을 기쁘시게 하는 자라 하는 증거를 받았느니라”(히11:5)


  이 말씀에 의하면, 에녹은 믿음으로 하나님을 기쁘시게 함으로써 하나님과 동행하는 인생을 살았음을 알 수 있습니다. 에녹은 믿음으로 하나님을 온전히 신뢰하며 순종했습니다. 무엇을 하든지, 언제나 하나님을 기쁘시게 하는 모습으로 살아갔습니다. 하나님께서는 그런 에녹을 너무 사랑하셔서 그를 찾아오셨고, 늘 그와 함께 해주셨습니다. 그래서 에녹은 하나님과 동행하는 인생을 살았던 것입니다.


  오늘 본문에서 우리는 하나님과 동행했던 또 한 사람의 믿음의 영웅을 볼 수 있습니다. 그는 바로 야곱입니다. 야곱은 자아를 깨뜨리지 못하여 오랜 세월 하나님께 연단을 받아야 했습니다. 그의 인생은 험악한 나그네 길이었습니다. 그러나 결국 야곱의 인생은 가장 복되고 영광스러운 인생이 되었습니다. 험악한 나그네 길이었던 야곱의 인생이 어떻게 복되고 영광스러운 인생이 되었을까요? 그것은 하나님께서 그와 함께 하셨기 때문이었습니다. 야곱의 생애는 하나님과 동행한 생애였습니다.


  오늘 본문에서 야곱은 하나님께서 그를 찾아오셨던 잊을 수 없었던 경험을 말하고 있습니다. 그 후로 야곱은 하나님과 동행하는 인생길을 달려왔습니다. 야곱은 역경과 슬픔과 고통 속에서도 믿음의 길을 멈추지 않고 달려왔다고 말했습니다. 야곱은 그렇게 하나님과 동행하는 삶을 살았습니다. 오늘 우리도 믿음으로 하나님과 동행하는 삶을 살아가기를 바랍니다.


    벧엘에서 하나님 만났던 일을 회상함


  야곱은 사랑하는 아들 요셉을 불러 자신이 죽거든 애굽에 장사하지 말고 가나안 땅에 장사해달라고 당부했습니다. 야곱이 그렇게 당부한 이유는 가나안 땅은 하나님께서 아브라함과 이삭과 야곱에게 약속하신 땅이었기 때문이었습니다. 야곱은 하나님의 그 약속을 굳게 믿고 있었습니다. 야곱은 그가 비록 애굽에서 죽지만, 하나님께서 반드시 그의 후손들에게 가나안 땅을 주실 것을 확실히 믿었습니다. 야곱은 그의 죽음과 장사를 통해 이 믿음을 분명히 증거하기 원했습니다. 오늘 우리도 믿음으로 살 뿐만 아니라, 믿음을 분명히 증거하면서 죽게 되기를 바랍니다.


   이렇게 요셉을 불러 자신의 장사에 대해 당부하고 맹세를 시켰던 야곱이 병이 들었습니다. 요셉은 그의 아버지가 병이 들었다는 소식을 듣고 애굽에서 낳은 두 아들을 데리고 아버지에게로 갔습니다. 야곱은 요셉이 왔다는 말을 듣고 힘을 내어 침상에서 일어나 앉았습니다. 그리고 하나님께서 그에게 최초로 나타나셔서 축복하셨던 일을 회상하며 말합니다. 그것은 그가 형을 피하여 외삼촌 집으로 도망가다가 벧엘 빈들에서 홀로 잠이 들었을 때 하나님을 만났던 바로 그 일이었습니다.


  “이 일 후에 어떤 사람이 요셉에게 말하기를 네 아버지가 병들었다 하므로 그가 곧 두 아들 므낫세와 에브라임과 함께 이르니 어떤 사람이 야곱에게 말하되 네 아들 요셉이 네게 왔다 하매 이스라엘이 힘을 내어 침상에 앉아 요셉에게 이르되 이전에 가나안 땅 루스에서 전능하신 하나님이 내게 나타나 복을 주시며 내게 이르시되 내가 너로 생육하고 번성하게 하여 네게서 많은 백성이 나게 하고 내가 이 땅을 네 후손에게 주어 영원한 소유가 되게 하리라 하셨느니라”(1-4절)


  지금 야곱은 벧엘 빈들에서 하나님 만났던 경험을 말하고 있습니다. 야곱은 아버지를 속이고 형의 축복을 가로챘습니다. 형 에서는 이 일로 야곱을 죽이겠다고 벼르고 있었습니다. 그래서 야곱의 어머니 리브가는 야곱을 그녀의 오빠인 라반의 집으로 보냈습니다. 야곱은 자신을 죽이려는 형을 피해 멀리 외삼촌에게로 도망쳤습니다. 그 때 야곱은 극심한 죄책감과 두려움과 외로움을 안고 하란을 향해 떠났습니다. 그렇게 길을 가다가 밤이 되어 야곱은 빈들에서 무방비 상태로 잠이 들었습니다. 만일 에서가 그를 죽이려고 자객을 보냈더라면 꼼짝없이 죽었을 것입니다. 빈들에서 맹수라도 만났더라면 살아남기 어려웠을 것입니다. 그런데 그 날 밤 야곱을 찾아오신 분은 뜻밖에도 하나님이셨습니다.


  “야곱이 브엘세바에서 떠나 하란으로 향하여 가더니 한 곳에 이르러는 해가 진지라 거기서 유숙하려고 그 곳의 한 돌을 가져다가 베개로 삼고 거기 누워 자더니 꿈에 본즉 사닥다리가 땅 위에 서 있는데 그 꼭대기가 하늘에 닿았고 또 본즉 하나님의 사자들이 그 위에서 오르락내리락 하고 또 본즉 여호와께서 그 위에 서서 이르시되 나는 여호와니 너의 조부 아브라함의 하나님이요 이삭의 하나님이라 네가 누워 있는 땅을 내가 너와 네 자손에게 주리니 네 자손이 땅의 티끌 같이 되어 네가 서쪽과 동쪽과 북쪽과 남쪽으로 퍼져나갈지며 땅의 모든 족속이 너와 네 자손으로 말미암아 복을 받으리라 내가 너와 함께 있어 네가 어디로 가든지 너를 지키며 너를 이끌어 이 땅으로 돌아오게 할지라 내가 네게 허락한 것을 다 이루기까지 너를 떠나지 아니하리라 하신지라”(창28:10-15)


  하나님께서는 형 에서를 피하여 두렵고 불안한 마음으로 도망치다가 쓰러져 빈들에서 잠든 야곱을 찾아오셨습니다. 그것은 너무나도 뜻밖의 일이었습니다. 야곱은 이제 아버지의 집을 떠나왔으며, 하나님의 축복도 더 이상 받지 못하게 되었다고 생각했습니다. 그런데 놀랍게도 그날 밤 하나님께서 그를 찾아오셨던 것입니다. 그리고 야곱이 어디로 가든지 그를 지키시며 그에게 복을 주시겠다고 약속하셨습니다. 그 날 밤 야곱은 생전 처음으로 하나님 만나는 엄청난 경험을 했습니다.


    하나님의 약속이 이루어진 생애


  야곱에게 그날 밤의 일은 평생 잊을 수 없는 사건이었습니다. 그 이후로 야곱은 백여 년을 살아왔습니다. 그의 인생은 그야말로 파란만장한 삶이었습니다. 그의 표현대로 말한다면 험악한 세월이었습니다. 그런데 그 모든 세월과 수많은 일들 속에서도 하나님께서는 그날 밤 약속하신 말씀을 신실하게 이루어오셨습니다. 야곱은 그것을 생각할 때마다 뜨거운 감격과 감사로 충만해졌을 것입니다. 야곱의 생애는 하나님의 약속이 이루어진 생애였습니다. 비록 그가 수많은 고난과 연단을 겪었지만, 비록 야곱이라는 인물이 문제가 많고 허물투성이였지만, 하나님께서는 그 모든 일들에도 불구하고 약속하신 말씀을 신실하게 이루어주셨습니다.


  한 때 그는 자신의 유일한 희망이었던 사랑하는 아들 요셉을 잃어버린 슬픔을 당했습니다. 그 이후로 그는 소망을 잃어버렸고, 침체와 슬픔과 절망 속에서 지냈습니다. 그러나 신실하신 하나님께서는 야곱이 낙심과 침체 가운데서 슬퍼하고 있을 때도 쉬지 않고 그를 위해 일하고 계셨습니다. 요셉이 애굽의 총리가 되게 하셨고, 그로 인하여 야곱의 온 가족이 애굽에서 구원을 받으며 크게 번성하게 하셨습니다. 그는 말년에 그토록 사랑했던 아들의 영화를 보면서, 그의 지극한 효도와 돌봄을 받았습니다. 야곱의 말년은 그야말로 해피엔딩이었습니다. 그는 하나님의 풍성하신 은혜와 사랑을 만끽하면서 인생을 마치게 되었던 것입니다. 하나님께서는 처음 그에게 나타나 말씀하신 대로 야곱을 떠나지 않고 함께 계셨습니다. 그리고 그에게 말씀하신 약속을 신실하게 이루어주셨습니다.


  오늘 당신에게도 하나님의 약속이 이루어지는 이런 축복이 있기를 바랍니다. 그런데 당신은 하나님을 감격적으로 만난 잊을 수 없는 경험이 있습니까? 하나님과 친밀하게 동행하는 삶을 살고 있습니까? 은혜를 간절히 사모하며 믿음으로 살기를 더욱 힘쓰십시오. 이렇게 믿음으로 살아갈 때, 하나님께서 반드시 당신을 찾아와 붙드시고 축복하실 것입니다. 의에 주리고 목마른 성도가 되십시오. 은혜를 간절히 사모하고, 은혜 받을 기회를 절대로 놓치지 마십시오. 그러면 반드시 하나님께서 찾아와 만나주실 것입니다. 그리고 하나님께서 당신의 인생에 함께 하시며 동행해주실 것입니다. 그렇게 살아간다면 당신의 인생은 반드시 승리하는 인생이 될 것입니다. 당신이 사는 동안에 고통과 슬픔과 문제가 많았다 하더라도, 실패와 부끄러운 일들이 있었다 하더라도, 하나님께서 이 모든 일들을 선하게 주관하셔서 마침내 약속하신 일을 이루시고 승리하게 해주실 것입니다. 하나님을 더욱 사랑하고 신뢰하며, 믿음에 굳게 서서 하나님과 동행하는 삶을 살아가는 성도가 되기를 바랍니다.


    요셉의 두 아들을 입양하는 야곱


  임종 직전에 야곱은 우리가 보기에 이상한 일을 합니다. 야곱은 요셉이 애굽에서 낳은 두 아들을 자신의 아들로 입양한 것입니다. “내가 애굽으로 와서 네게 이르기 전에 애굽에서 네가 낳은 두 아들 에브라임과 므낫세는 내 것이라 르우벤과 시므온처럼 내 것이 될 것이요 이들 후의 네 소생은 네 것이 될 것이며 그들의 유산은 그들의 형의 이름으로 함께 받으리라”(5-6절) 야곱은 자신의 손자들인 요셉의 두 아들을 자신의 아들로 입양했습니다.


  야곱이 요셉의 두 아들 에브라임과 므낫세를 자신의 아들로 입양한 것은 중요한 두 가지 의미가 있었습니다. 첫째, 그것은 요셉에게 장자의 명분을 준 것이었습니다. 장자는 두 몫을 받게 되어 있었는데, 야곱은 요셉의 두 아들을 자신의 아들로 입양하여 이스라엘에서 두 지파를 이루게 했습니다. 야곱은 이 일을 통해 요셉을 명실공히 장자로 삼았던 것입니다. 훗날 성경은 야곱의 장자권이 요셉에게 돌아갔음을 분명하게 증거하고 있습니다. “유다는 형제보다 뛰어나고 주권자가 유다에게서 났으나 장자의 명분은 요셉에게 있으니라”(역대상5:2)


  둘째, 야곱이 요셉의 두 아들을 자신의 아들로 입양한 것은 온 세상을 향한 하나님의 선교의 비전을 반영한 믿음의 결단이기도 했습니다. 야곱은 요셉이 애굽에서 종살이하면서 총리가 되어 살아온 과거를 선교라는 시각으로 보았습니다. 타락과 선교의 차이점은 무엇입니까? 타락은 세상 죄에 영향을 받아 거기 빠져 동화되는 것입니다. 그러나 선교는 세상에서 믿음을 지킬 뿐만 아니라, 세상 사람들을 하나님 백성으로 만드는 것입니다. 그런 의미에서 요셉이 애굽에서 살았던 세월은 선교였으며, 요셉의 두 아들은 선교의 열매였습니다. 야곱은 요셉의 두 아들을 정당한 하나님의 백성으로 여겼으며, 그들을 자신의 아들들로 입양했습니다. 그렇게 함으로써 요셉에게 갑절의 축복을 주어 장자로 삼았습니다.


  오늘 당신은 죄악된 세상에서 선교의 삶을 살아가고 있습니까? 혹시 믿음을 지키지 못하거나, 세상적인 풍조를 거절하지 못하여 굴복하고 있지는 않습니까? 자녀를 믿음으로 양육하지 못하고 세상에 빼앗기고 있지는 않습니까? 우리는 세상에서 믿음을 지키며, 세상 사람들에게 복음을 전하여 하나님 백성이 되게 해야 합니다. 죄악된 세상에서 믿음을 지키며, 하나님 백성의 거룩한 모습을 분명히 나타내는 성도가 되기를 바랍니다. 주위의 사람들에게 복음을 전하여 하나님 백성 삼는 선교의 삶을 살아가는 성도가 되기 바랍니다.


  야곱은 요셉의 두 아들 에브라임과 므낫세를 자신의 아들로 입양했습니다. 그것은 요셉을 그의 장자로 삼는 일이기도 했습니다. 이렇게 해서 야곱의 열두 아들은 열세 지파를 이루었고, 레위 지파가 별도로 구별되어 빠진 후에도 이스라엘은 열두 지파를 유지하게 되었습니다. 야곱이 요셉의 두 아들을 자신의 아들들로 입양한 것은 하나님의 뜻과 섭리 안에서 이루어진 것이었습니다.


    어떤 장애물이 있어도 중단 없이 전진했던 믿음


  야곱은 또 자기 아내, 즉 요셉의 어머니 라헬에 관한 이야기를 요셉에게 들려줍니다. “내게 대하여는 내가 이전에 밧단에서 올 때에 라헬이 나를 따르는 도중 가나안 땅에서 죽었는데 그곳은 에브랏까지 길이 아직도 먼 곳이라 내가 거기서 그를 에브랏 길에 장사하였느니라(에브랏은 곧 베들레헴이라)”(7절)


  여기서 야곱이 요셉의 어머니 라헬에 관한 이야기를 하는 이유는 무엇입니까? 과거에 그들은 하란에서 살았었습니다. 야곱은 거기서 많은 재산을 모았고, 네 명의 아내들과 열한 명의 아들들을 얻었습니다. 세상적으로 볼 때 부족함이 없는 삶이었습니다. 그런데 하나님께서 야곱에게 가나안으로 돌아가라고 명령하셨습니다. 그래서 야곱은 그의 아내들과 함께 이 일을 의논했습니다. 아내들은 기꺼이 하나님의 명령에 따르기로 동의했습니다.


  그 때 요셉의 어머니 라헬은 임신한 상태였습니다. 그런데도 불구하고 그들은 믿음으로 결단하고, 하나님께서 명령하신 대로 약속의 땅 가나안으로 출발했습니다. 오는 도중 애석하게도 라헬은 막내아들 베냐민을 낳다가 죽었습니다. 아마도 만삭이 된 몸으로 무리한 여행을 하다가 그렇게 되었을 것입니다. 야곱은 가장 사랑하던 아내를 그렇게 잃고 말았습니다. 요셉의 어머니 라헬은 그렇게 죽었던 것입니다. 그러나 야곱은 하나님의 명령에 따라 가나안 땅 고향으로 돌아가는 길을 멈추지 않았습니다.


  야곱이 여기서 굳이 이 일을 말한 이유가 무엇입니까? 가장 사랑하는 사람의 죽음을 감수하면서도 약속의 땅 가나안으로 가는 믿음의 길을 멈추지 않았다는 것을 강조하기 위해서였습니다. 요셉의 어머니였던 야곱의 사랑하는 아내 라헬은 만삭의 몸으로 기꺼이 믿음의 길을 갔다는 것입니다. 야곱은 말로 다할 수 없는 슬픔과 아픔을 당하면서도 믿음의 길을 결코 멈추지 않았다는 것입니다. 야곱은 요셉에게 이것이 지금까지 우리가 걸어온 믿음의 길이라고 말한 것입니다. 그러므로 이제 너희도 믿음의 이 길을 나처럼 달려가야 한다는 것이었습니다. 하나님께서 명령하시면 언제든지, 그 어떤 어려움과 장애물이 있다 할지라도, 이 애굽 땅을 떠나 가나안으로 돌아가야 한다는 것이었습니다. 얼마나 엄숙하고 비장한 유언입니까?


  오늘 우리도 그렇게 해야 합니다. 우리가 믿음으로 사는 길에는 많은 장애물이 있습니다. 때로는 도저히 넘을 수 없는 것처럼 보이는 난관을 만날 때도 있습니다. 그러나 우리는 그 어떤 경우에도 믿음의 걸음을 멈추어서는 안 됩니다. 죽음보다 더 큰 문제가 또 어디 있겠습니까? 그러나 죽음 앞에서도 우리는 믿음의 길을 멈출 수 없습니다. 사랑하는 사람이 죽었다 해도, 사업이 실패했다 해도, 그 어떤 어려움이 우리 앞을 가로막는다 해도, 우리는 결코 뒤로 물러갈 수 없습니다. “나의 의인은 믿음으로 말미암아 살리라 또한 뒤로 물러가면 내 마음이 그를 기뻐하지 아니하리라 하셨느니라”(히10:38)


  사도 바울은 주님께서 그를 불러주신 그날부터 그의 인생이 다하도록 이 믿음의 길을 달려갔노라고 말했습니다. “나는 선한 싸움을 싸우고 나의 달려갈 길을 마치고 믿음을 지켰으니 이제 후로는 나를 위하여 의의 면류관이 예비되었으므로 주 곧 의로우신 재판장이 그날에 내게 주실 것이며 내게만 아니라 주의 나타나심을 사모하는 모든 자에게도니라”(딤후4:7-8) 우리 인생이 끝나고 하나님 앞에 서서 승리의 면류관을 얻을 때까지 쉬지 않고 달려가는 성도가 되기를 바랍니다.


  우리는 언젠가, 아마도 생각지도 못한 순간에 인생을 마치고 하나님 앞에 서게 될 것입니다. 그러므로 지금부터 깨어서 그 날을 잘 준비해야 합니다. 어떤 어려움과 난관이 있어도 믿음의 길을 멈추지 마십시오. 고통과 슬픔과 역경이 와도 믿음으로 하나님과 동행하는 길을 멈추지 마십시오. 이것만이 당신의 인생을 진정으로 복되고 영광스럽게 만들 것입니다. 당신이 인생을 마치는 순간이 자녀들과 많은 성도들에게 감동적이고 확신 있는 믿음의 증거가 될 수 있도록 준비하십시오. 당신의 삶과 죽음이 믿음을 증거하고 승리하는 일이 되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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