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밤이 무척 길군요...그러나 이 어두운 밤도 끝날 때가 있겠지요? 그래요 해는 곧 뜰 것입니다. 밝아오는 새벽을 누가 막을 수 있겠습니까. |
성경본문 : | 스10장 |
---|---|
구분 : | 장별묵상413 |
1.에스라가 결국은 대성통곡을 하며 하나님 앞에 엎드려 죄를 자복하고 울면서 회개의 기도를 했다. 백성들이 그런 에스라를 보고 자신들의 죄를 깨닫고 크게 통곡을 하면서 남녀노소 불문하고 큰 무리가 성전 앞에 모여 들었다. 에스라가 죄를 지은 것은 아니지만, 영적 지도자로서 백성들의 죄를 보며 영혼의 밑바닥을 긁어 올리는 기도 소리에 백성들의 마음이 녹아버린 것이다.
2.에스라는 백성들의 신앙 변질 때문에, 백성들이 하나님의 말씀을 져버린 것 때문에 폐부에서 나오는 신음소리 같은 회개의 기도를 드렸다.
오늘날 진정한 영적 지도자라면 믿는 자들은 극에 달한 성적 타락에 빠져있고 믿는 자들은 하나님의 말씀을 기만하는 이 시대를 바라보며 에스라와 같은 심정이 되어야 하지 않겠는가? 무슨 ‘대각성 집회’를 한다면서 사람들을 끌어모아 관심 끌기로 하는 ‘행사’가 아니라 스스로 무릎 꿇어야 하지 않겠는가?
3.죄를 자복하며 통곡하는 소리가 화살이 되어 허공을 가르며 날아가 공중에 있는 악한 영들의 폐부를 관통한다. 우리의 기도가 첫째 하늘의 하나님 앞에까지 도달하려면 중간 하늘을 통과해야 하는데, ‘회개’의 기도는 중간 하늘에 고속도로를 내는 기도이다. 나의 욕심과 탐욕을 위해 구하는 대부분의 기도는 중간 하늘에서 마귀가 가로채버린다. 그렇지만 회개에 쌓여 올라가는 기도는 마귀도 건들지 못한다.
4.추적추적 장마비가 내리는 가운데 예고 없이 자연적으로 예루살렘 성전 앞마당에서 벌어진 ‘대각성 회개집회’는 ‘비상대책 위원회’가 만들어지고 대표자들이 선출되어 신속하게 이방인들과 간음한 자들을 조사하여 그들을 축출하는 것으로 마무리가 된다.
그리고 또다시 같은 일이 반복되지 않도록 그들의 명단을 기록하여 공개함으로 대대로 후손들이 이 사건을 교훈 삼게 한다. 좋은 일로 성경에 이름이 올라가 그 이름이 후손들에게 교훈이 되어야 마땅한데 대대로 수치를 당하고 있으니 이보다 더 가혹한 벌이 없다.
ⓒ최용우 2014.8.11
최신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