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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 아침 차 한잔 마시면서 전해드리는 햇볕같은이야기
♣♣그 5882번째 쪽지
□선(善)과 악(惡)-심리학
심리학에서는 이 세상을 ‘주인(자본가)과 노예(노동자)’로 잠정적으로 구분합니다. 이 세상을 이끌어가는 ‘주인’인 지본가가 세상을 바라보는 기준은 효율과 비효율입니다. 다른 말로 하면 ‘돈이 되느냐’와 ‘돈이 안 되느냐’입니다.
‘노예’가 이 세상을 바라보는 기준은 ‘선과 악’입니다. 노예의 사고방식은 단순하고 간단합니다. 선(善)에는 환호를 보내고 악(惡)에는 분노를 금치 못합니다. 아주 자동반사적입니다.
그런데, 선악의 기준은 시대와 문화와 주인(자본가)의 의도에 따라 수시로 변한다는 사실을 노예들은 인식하지 못하고, 선과 악은 절대적이라고 철석같이 믿어버립니다. 주인이 “이건 선(善)이고 이건 악(惡)이야” 라고 정해준 기준(프레임)을 그것이 옳은가 그른가 절대 생각해 보지 않고 무조건 맹목적으로 추종합니다. 그래서 그런 현상을 가리켜 ‘노예 근성’이라고 합니다.
1.예를 들면 한때 우리나라에 ‘주인’이었던 사람들이 “북한 공산주의는 빨갱이이고 악(惡)이야, 남한 민주주의는 선(善)이고 좋은 것이야” 라고 전혀 앞뒤가 안 맞는 말을 세뇌시켰습니다. 아직까지도 여기에서 헤어 나오지 못하고 있는 엄청난 숫자의 노예들이 있습니다.
공산주의와 민주주의를 비교하는 것은 눈속임입니다. 비교를 하려면 ‘공산주의와 자본주의’나 ‘제국주의와 민주주의’를 비교해야 됩니다.
세계 230나라 중에 220개 나라가 모두 민주주의입니다. 북한도 ‘조선민주주의’이죠. 민주주의인데 김일성 일가가 대를 이어 독재를 함으로 ‘김일성 제국주의’가 된 것이 문제죠. 독재를 문제 삼는다면 남한도 만만치 않죠.
2.또 다른 예를 들면 주인 계급의 종교 지도자들이 교인들을 노예로 세뇌시켜 부려먹습니다. 주로 사이비 집단들이 특정교주를 우상으로 만들어놓고 그만 선(善)이고 나머지는 악(惡)이라며 교인들을 노예 근성에 물들게 만듭니다. 그래서 자기들만 진리이며 다른 사람들은 다 잘못되었다고 말하는 사람이 있다면 그는 ‘세뇌된 노예’이거나 ‘세뇌시키는 주인’이니 조심해야 됩니다.
3.마지막으로 하나 더 예를 들면 ‘정치’도 다분히 ‘주인’과 ‘노예’적입니다. 주인인 정치인들이 ‘경제를 살리겠다’고 말할 때 그것은 ‘자기들이 효율적으로 돈을 많이 벌겠다’는 의미입니다. 그런데 노예들은 ‘경제를 살리겠다’는 말을 ‘우리 돈 많이 벌게 해 준단다’로 잘 못 알아듣습니다. 자신과는 아무 상관도 없는 국민소득 몇 만 달러 수출 몇 백억달러 같은 숫자에 속아 자신의 생명이 단축되는 것도 모르고 밤낮 죽어라고 일만 합니다.
우리나라에 정말 일자리가 부족하다고 생각하십니까? 주인 계급에 속한 사람들이 일자리의 숫자를 약간 부족하게 해서 노예들끼리 서로 경쟁하도록 구조를 짜 놓은 것입니다. 노예들은 딴 생각 못하고 평생 집 한 채 사려고 죽어라고 아등바등 일만 하다가 죽습니다.
앞으로 정치인들이 ‘경제가 문제다 경제를 살려야 한다’고 말을 하면 ‘노예들을 더 부려 먹고 더 쥐어짜겠다’는 말을 저렇게 바꾸어서 한다고 알아들으십시오. 옛날 정치인들은 대놓고 노예들을 악으로 착취했다면 새로운 정치인들은 노예들을 살살 달래가면서 선으로 착취한다는 차이밖에 없습니다.
심리학에서는 자본가(주인)들이 노동자(노예)들을 효과적으로 부려먹는 도구가 바로 선(善)과 악(惡)이라고 봅니다. ⓒ최용우
♥2017.9.8. 쇠날에 좋은해, 밝은달 아빠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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