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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경본문 : | 창37: 5-1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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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교자 : | 양주섭 목사 |
참고 : | 탈라하시장로교회 http://tallakoreanchurch.net |
요셉 (창세기 37: 5-11/ 2015년 8월2일)
서론
창세기 37장부터 50장까지는 요셉이야기 입니다. 요셉하면 교회를 안다니는 사람도 잘아는 두가지 이야기가 있습니다. 첫째, 채색옷 입니다. 3절에 “요셉은 노년에 얻은 아들이므로 이스라엘이 여러 아들보다 그를 더 사랑하므로 그를 위하여 채색옷을 지었더니”라고 기록되었습니다. 요셉은 아버지 야곱의 극진한 사랑을 받았고 채색옷은 이것을 나타내는 대표적인 상징입니다. 그런데 이런 편애적인 아버지의 사랑이11명의 형에게 시기심을 가져왔습니다. “그의 형들이 아버지가 형들보다 그를 더 사랑함을 보고 그를 미워하여 그에게 편안하게 말할 수 없었더라(4절)”
둘째, 꿈입니다. 요셉은 2가지 꿈을 꾸고 형에게 말했습니다. “요셉이 꿈을 꾸고 자기 형들에게 말하매 그들이 그를 더욱 미워하였더라 요셉이 그들에게 이르되 청하건대 내가 꾼 꿈을 들으시오(5-6절)” 첫번째 꿈은 곡신 단 꿈입니다. “우리가 밭에서 곡식 단을 묶더니 내 단은 일어서고 당신들의 단은 내 단을 둘러서서 절하더이다(7절)” 요셉이 형들과 밭에서 곡식 단을 거두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요셉의 곡식 단이 벌떡 일어서더니 형들의 단들이 요셉의 곡식 단에 절하는 것입니다. 요셉이 형들의 대장이 될것이라는 의미입니다. 당시 야곱의 아들들은 목축업을 하고 있었습니다. 그래서 상식적으론 꿈에 양들이 나와야 하는데 곡식단이 나온것은 후에 야곱의 아들들이 애굽으로 가서 농사를 짓고 살것을 말해줍니다.
요셉은 극진한 아버지의 사랑을 받은 사람이었지만 한편으로는 철없는 사람이었습니다. 미숙하고 눈치가 없었습니다. 그래서 자기를 미워하는 형들에게 자기가 꾼 꿈이야기를 그대로 말했습니다. 그리고 그의 형들은 요셉의 꿈으로 말미암아 그를 더욱 미워하게 되었습니다. “그의 형들이 그에게 이르되 네가 참으로 우리의 왕이 되겠느냐 참으로 우리를 다스리게 되겠느냐 하고 그의 꿈과 그의 말로 말미암아 그를 더욱 미워하더니(8절)”
두번재 꿈은 해와 달과 열한 별 꿈입니다. “요셉이 다시 꿈을 꾸고 그의 형들에게 말하여 이르되 내가 또 꿈을 꾼 즉 해와 달과 열한 별이 내게 절하더이다 하니라(9절)” 여기서 해와 달은 부모를 상징하고 열한 별은 열한 명의 형들을 상징합니다. 이는 첫번째 꿈에서 한 단계 더 나아가 요셉의 부모까지도 요셉에게 절하고 복종하게 될 것이라는 말입니다. 이러한 요셉의 꿈은 형들의 미움을 더욱 격화시켰습니다. 그리고 아버지 야곱도 위계 질서가 엄격하였던 근동 사라회에서 감히 상상조차 할 수 없는 말을 하였던 요셉을 책망하고 다시는 이런 말을 하지 않도록 금지시킵니다. 그러면서도 요셉의 말을 마음속에 간직했습니다. “그가 그의 꿈을 아버지와 형들에게 말하매 아버지가 그를 꾸짖고 그에게 이르되 네가 꾼 꿈이 무엇이냐 나와 네 어머니와 네 형들이 참으로 가서 땅에 엎드려 네게 절하겠느냐 그의 형들은 시기하되 그의 아버지는 그의 말을 간직해 두었더라(10-11절)” 그럼 요셉을 처음으로 다루고 있는 본문 37장을 통해 얻을 수 있는 영적 교훈을 2가지로 생각해 보겠습니다.
1. 순종
요셉은 성실하고 또 순종적인 사람이었습니다.아버지가 시키는 것은 무엇이든지 다 했습니다. 그래서 세겜에 가서 형들이 양을 잘 치고 있는지 돌아보고 오라는 아버지 야곱의 말씀에 순종합니다. “그의 형들이 세겜에 가서 아버지의 양 떼를 칠 때에 이스라엘이 요셉에게 이르되 네 형들이 세겜에서 양을 치지 아니하느냐 너를 그들에게로 보내리라 요셉이 아버지에게 대답하되 내가 그리하겠나이다(12-13절)
지금 요셉이 아버지 야곱과 함께 거하는 헤브론에서 세겜까지는 북쪽으로 약 100km 의 거리입니다. 오늘날 자동차로 달려도 한시간 반가량 걸리는데 자동차가 없는 당시에는 한참을 가야하는 거리입니다. 보통 사람이 시속 4km 로 걷는다 하니까 쉬지않고 25시간은 걸어가야 하는 거리입니다. 17살 먹은 요셉이 혼자 걸어가기 외롭고 위험한 길이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요셉은 아버지 말씀에 순종해서 바로 출발합니다. “이스라엘이 그에게 이르되 가서 네 형들과 양 떼가 다 잘 있는지를 보고 돌아와 내게 말하라 하고 그를 헤브론 골짜기에서 보내니 그가 세겜으로 가니라(14절)”
그런데 요셉이 세겜에 도착해 보니 형들이 있지 않았습니다. 그래서 보통 사람같으면 안그래도 위험한 곳에와 빨리 벗어나고 싶은데 잘됐다하고 바로 집으로 돌아가 형들이 없어서 할 수 없이 돌아왔다고 말했을 것입니다. 아버지 야곱이 형들이 잘 있는지 보고 오라 그랬지 반드시 찾고 돌아오라 하지 않았습니다. 그러나 야곱은 착하고 성실한 사람이었습니다. 그래서 들에서 계속 형들을 찾아 방황합니다. 그리고 어떤 사람이 방황하는 요셉에게 누굴 그렇게 열심히 찾고 있냐고 묻습니다. 요셉이 형들을 찾고 있는데 혹시 보지 못했느냐 하자 그 사람은 형들이 도단으로 간다는 말을 들었다고 말합니다. “어떤 사람이 그를 만난즉 그가 들에서 방황하는지라 그 사람이 그에게 물어 이르되 네가 무엇을 찾느냐 그가 이르되 내가 내 형들을 찾으오니 청하건대 그들이 양치는 곳을 내게 가르쳐주소서 그 사람이 이르되 그들이 여기서 떠났느니라 내가 그들의 말을 들으니 도단으로 가자 하더라 하니라 요셉이 그의 형들의 뒤를 따라 가서 도단에서 그들을 만나니라(15-17절)”
도단은 세겜에서30km 더 북쪽에 위치한 곳입니다. 그곳까지 요셉은 다시 바로 걸어갑니다. 아버지의 말씀에 철저하게 순종하는 요셉의 모습입니다. 요셉은 아버지 말씀에 순종해 자기를 잡아 죽이려는 자들에게 나아갔습니다. 요셉은 무섭고 두려운 마음보다도 아버지를 기쁘시게 해드리기 위해 순종하는 마음이 더 강했습니다. 우리는 요셉의 이야기를 통해 우리의 영적인 아버지 되신 하나님 말씀에 철저하게 순종하는 도전을 받습니다. 우리가 이땅에 존재하는 목적이 무엇입니까? 하나님 아버지의 마음을 기쁘시게 해드리는 삶을 사는 것입니다. 하나님 아버지의 말씀에 철저하게 순종하고 그 말씀을 따라 사는 것입니다. 요셉을 본받아 하나님 말씀에 순종하고 그 말씀을 따라 사는 여러분 모두가 되시길 바랍니다.
2. 훈련
형들의 눈에 멀리서 다가오는 요셉이 보였습니다. 눈에 팍 뛰는 채색옷을 입고 다가오는 요셉이 보인 것입니다. 그 채색옷을 보자 형들의 시기심과 미움은 절정에 다다르고 아예 동생을 죽이려는 음모를 꾸밉니다. “요셉이 그들에게 가까이 오기 전에 그들이 요셉을 멀리서 보고 죽이기를 꾀하여 서로 이르되 꿈 꾸는 자가 오는도다 자, 그를 죽여 한 구덩이에 던지고 우리가 말하기를 악한 짐승이 그를 잡아먹었다 하자 그의 꿈이 어떻게 되는지를 우리가 볼 것이니라 하는지라(18-20)” 얼마나 동생이 미웠는지 형들의 사악한 음모가 적나라하게 기록돼 있습니다. 오늘날 법이 있어 보호를 받아 대놓고 살인까지 가진 않는다 해도 형제들간에도 정말 죽이고 싶을정도로 마음속으로 미워하는 사람들을 저는 많이 봤습니다. 사람의 마음속에는 시기심과 미움이 있습니다. “사촌이 땅을 사면 배가 아프다”는 속담처럼 자기보다 더 잘되는 사람을 시기하고 미워하는 마음이 있습니다. 그리고 이런 미움이 극에 달하면 이처럼 사악한 음모도 나오는 것입니다. 마귀가 주는 생각입니다. 그러므로 우리의 영이 마귀에게 사로잡혀 육신의 정욕을 따르지 않고 우리의 영이 성령에게 사로잡혀 살아가길 날마다 기도해야 합니다.
결국 요셉은 형들에 의해 채색옷이 벗겨지고 구덩이에 던져집니다. “요셉이 형들에게 이르매 그의 형들이 요셉의 옷 곧 그가 입은 채색옷을 벗기고 그를 잡아 구덩이에 던지니 그 구덩이는 빈 것이라 그 속에 물이 없었더라(23-24절)” 형들이 채색옷을 얼마나 싫어했는지 가장 먼저 채색옷을 벗기고 요셉을 구덩이에 던졌습니다. 그 구덩이는 빈 것이라 물이 없었습니다. 3일만 지나도 목이 말라 죽게 되는 구덩이였습니다. 사람이 이러다가 정말 죽는구나 하는 그런 공포를 느낄때가 있는데 지금 요셉이 그런 공포속에 너무나 무서워 소리쳤을 겁니다. “형님들 살려주세요. 살려주세요. 다시는 형님들 눈에 거스리게 안보일께요. 제발 목숨만 살려주세요.” 요셉이 죽음의 공포에 질려 얼마나 무서웠을까요?
그런데 이처럼 살려달라고 애걸복걸하는 요셉 옆에서 형들은 앉아서 음식을 먹습니다. “그들이 앉아 음식을 먹다가 눈을 들어본즉 한 무리의 이스마엘 사람들이 길르앗에서 오는데 그 낙타들에 향품과 유향과 몰약을 싣고 애굽으로 내려가는 지라 유다가 자기 형제에게 이르되 우리가 우리 동생을 죽이고 그의 피를 덮어둔들 무엇이 유익할까 자 그를 이스마엘 사람들에게 팔고 그에게 우리 손을 대지 말자 그는 우리의 동생이요 우리의 혈육이니라 하매 그의 형제들이 청종하였더라 그 때에 미디안 사람 상인들이 지나가고 있는지라 형들이 요셉을 구덩이에서 끌어올리고 은 이십에 그를 이스마엘 사람들에게 팔매 그 상인들이 요셉을 데리고 애굽으로 갔더라(25-28절)”
요셉이 구덩이에 빠진 도단이라는 곳은 시리아에서 애굽으로 가는 상인들의 길목이었습니다. 마침 형들이 앉아 음식을 먹고 있을 때 이스마엘 사람들이 낙타들에 향품과 유향과 몰약을 싣고 애굽으로 내려가고 있었습니다. 그 때 넷째 형 유다가 동생을 죽이지는 말고 노예로 팔아먹자는 제안을 합니다. 그래서 결국 형들은 이십에 요셉을 팔고 이스마엘 상인들이 요셉을 데리고 애굽으로 갔습니다.
여러분 중에 요셉과 같이 죽음직전의 위기까지는 고난을 받고, 인신매매당해 다른나라로 팔려가본 적이 있습니까? 요셉의 삶은 그야말로 파란만장한 삶입니다. 그런데 우리가 알아야 할 것은 이 모든 과정이 하나님께서 계획한 훈련과정이라는 것입니다. 성경에 나오는 인물들을 보면 첫조상 아담이나 사울왕이나 이런 철저한 고난의 훈련과정이 없었던 인물들은 다 쓰러졌습니다. 인생의 고난이 오고 시험이 올때 마귀의 영에 사로잡혀 결국 다 쓰러졌습니다. 하지만 아브라함과 야곱과 요셉, 그리고 예수님을 보면 모두 철저한 고난의 훈련과정을 거쳐 마귀의 유혹을 물리치고 하나님 말씀에 순종해 승리함을 볼 수 있습니다. 여러분 가운데 고난받는 분 계십니까? 하나님께서 여러분을 더 연단시키려는 기간으로 순종하고 그 훈련과정을 이겨내는 여러분 모두가 되시길 바랍니다.
결론
요셉은 예수 그리스도를 예표합니다. 예수님께서 이 땅에 오시기 1,500년 전에 그림책으로 예수 그리스도를 소개하는 것입니다. 요셉은 아버지 야곱의 사랑을 독차지했고, 형제들의 미움을 받았으며, 은 20에 팔려 죽게 되었습니다. 예수 그리스도는 하나님 아버지의 사랑을 받은 독생자입니다. 인간의 몸으로 이 땅에 오셨으나 자기 백성들로부터 미움을 받았습니다. 그리고 은 30에 팔려 십자가에 달리셨습니다.
요셉의 채색옷은 찢기고 망가졌습니다. 그리고 요셉은 애굽에 노예로 팔려갔습니다. 하나님께서 주신 그의 꿈은 수포로 돌아가는 것 같았지만 반전이 일어납니다. 요셉이 노예에서 애굽의 총리가 되었고 자기 백성을 후에 닥칠 기근에서 구원하는 유일한 길이되었습니다. 예수 그리스도는 자기를 미워하는 백성들에 의해 십자가에 못박혀 죽으셨지만, 사흘 만에 죽은 자 가운데서 다시 살아나셔서, 하늘에 오르시고, 전능하신 하나님 우편에 앉아 계십니다. 지금도 살아계시는 우리의 구원자가 되신 것입니다. 하나님께서 세우신 유일한 구원자이십니다. “다른 이로써는 구원을 받을 수 없으니 천하 사람 중에 구원을 받을 만한 다른 이름을 우리에게 주신 일이 없음이라(행4:12)” 예수 그리스도 만이 우리를 죄에서 구원할 유일한 분이십니다.
요셉은 아버지 야곱의 말씀에 순종했습니다. 자기를 미워해서 죽이려는 형들임에도 끝까지 찾아갈 정도로 철저하게 순종했습니다. 예수 그리스도 또한 하나님 아버지 말씀에 철저하게 순종했습니다. “사람의 모양으로 나타나사 자기를 낮추시고 죽기까지 복종하셨으니 곧 십자가에 죽으심이라 (빌2:8)” 요셉처럼 하나님 말씀을 따라 살아가는 여러분 모두가 되시길 바랍니다. 때론 여러분에게 손해가 있고, 나를 괴롭히는 사람으로 인해 화가 나고, 육신의 정욕이 솟아나 하나님 말씀을 따라살기가 힘들때가 있으십니까? 십자가에 죽기까지 하나님 말씀에 복종하신 예수 그리스도를 생각하시기 바랍니다.
여러분 가운데 있는 고난과 역경은 하나님께서 여러분을 더욱 강하게 만들어 가시는 훈련과정입니다. 고난 가운데 쓰러지고 낙심하고 주저앉지 마시고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 고난을 생각하며 그 고난과정을 이겨나가시길 바랍니다. 하나님께서 여러분을 이세상에 보내신 그 놀라운 비밀을 생각하며 여러분의 고난을 이겨나가고 하나님께 크게 쓰임받는 여러분 모두가 되시길 주님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출처] 탈라하시 장로교회 - http://tallakoreanchurch.net/gnu/bbs/board.php?bo_table=s2_1&wr_id=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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