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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경본문 : | 신9:16-2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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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교자 : | 이한규 목사 |
참고 : | 실시간 온라인 새벽기도(2095) |
신명기(48) 오직 하나님만 바라보십시오 (신명기 9장 16-21절)
삶 속에 역사하는 진리
진리가 삶 속에서 실제로 역사하는 힘을 발휘하도록 해야 합니다. 누군가 “제가 그 면에는 조금 부족하다고 느끼기에 조금 더 기도해볼게요.”라고 하면 어떤 신령한 리더는 대뜸 “자기 느낌대로 살지 말고 하나님 뜻대로 사세요.”라고 합니다. 느낀다는 말을 느낌대로만 산다는 인생철학으로 둔갑시킨 것입니다. 누군가 사실을 솔직히 고백할 때 관념적인 말씀만 생각 없이 툭 던지는 동문서답식의 말은 “나는 하나님의 뜻대로 사는데 너는 그렇지 않다”는 식의 교만이 깔린 말로 들려질 수 있습니다.
“저는 그것을 잘 몰라서 저보다는 다른 분이 좋을 것 같아요.”라고 사실을 말할 때 자칭 신령한 리더가 “믿음도 없어요?” 하고 신령하게 대답하면 대화가 막힙니다. 또한 “교회 성장에는 여러 요소가 필요해요.”고 말하면 대뜸 “교회를 성장시키는 것이 하나님의 뜻인가요?” 하고 신령하게 대답하니 대화가 안 됩니다. 대화를 걸어오면 대화를 하지 않고 설교를 하니까 “또 설교하네.”라고 핀잔을 줍니다. 요즈음 “설교하네.”란 말이 좋은 말이 아니라 “위선자인 잔소리를 하네.”라는 말로 씁니다. 얼마나 불행한 일입니까?
무책임한 충고를 삼가고 상처투성이의 팔로워에게 ‘하나님의 뜻’을 너무 가볍게 말하지 마십시오. 하나님의 뜻을 남용하는 자칭 신령한 사람이 되지 말고 성육신의 의미를 깊이 이해하십시오. 성육신 과정도 없이 습관적으로 내뱉는 말에 얼마나 많은 사람들이 상처를 받습니까? 해는 생명을 주지만 일사병으로 죽음도 줍니다. 생명을 주려고 한 충고가 생명을 죽일 수도 있습니다. 충고가 적절히 사용되면 큰 유익을 주지만 잘못 사용되면 사탄의 도구가 되어 큰 해악을 초래합니다.
리더의 부주의로 공동체가 파괴되면 팔로워가 흩어집니다. 잘못된 리더십은 자기 인격과 명예에 대한 훼손이며 마귀의 영특함을 비굴하게 모방하는 것처럼 보일 수 있습니다. 사려 깊은 리더는 높은 데서 “어떻게 하면 신령하게 보일까?”를 연구하기보다는 낮은 데로 내려가 “어떻게 하면 양떼와 잘 소통할까?”를 연구합니다. 하나님은 신령한 산으로 오를 줄도 알고 신령한 산을 내려갈 줄도 아는 리더를 원하십니다.
< 오직 하나님만 바라보십시오 >
모세가 호렙산에서 내려와 보니까 이스라엘 백성들이 자기를 위하여 금송아지를 만들어 숭배함으로 하나님의 명령에서 빨리 떠난 상태였습니다(16절). 극도로 분노한 모세는 십계명이 새겨진 언약의 두 돌판을 두 손으로 들어 던져 이스라엘 백성들 보는 데서 깨뜨렸습니다(17절). 하나님과의 언약이 깨졌음을 나타내는 상징적인 행동이었지만 너무 심했다는 생각도 듭니다. 화가 난다고 목사가 성도들 앞에서 성경을 내팽개치면 되겠습니까? 거룩한 분노를 품을 때도 인내하고 절제하는 모습을 갖춰야 합니다.
그때 하나님께서 이스라엘을 진멸하시려고 했고 금송아지 우상숭배를 주도한 아론도 진멸하시려고 했지만 모세의 중보기도를 들으시고 그들을 살려주셨습니다(19-20절). 그러나 다시는 우상숭배의 죄를 저지르지 말라는 의미로 상징적인 조치를 취했습니다. 그래서 애굽인들의 황소 형상의 우상인 아피스를 본떠 만든 금송아지를 가져다가 불살라 찧고 티끌 같이 가늘게 갈아 그 우상가루를 흘러내리는 시내에 뿌렸습니다(21절).
더 나아가 그 우상가루를 뿌린 물을 백성들이 마시게 했습니다(출 32:20). 그것은 죄의 잔을 마셔야 한다는 상징적인 조치로서 죄의 값은 반드시 치르게 된다는 뜻입니다. 금을 가루로 만들어 물에 섞으면 핏빛을 띱니다. 그 물을 마실 때 죄 사함의 역사가 부분적으로 이뤄진 사실로 보아 그 핏빛 금가루 물은 예수님의 보혈을 상징하는 것일 수도 있습니다. 실제로 예수님의 보혈의 잔을 마셔야 온전한 죄 사함의 은혜를 입습니다.
금송아지 우상을 만들어 하나님의 진노를 받았던 사건은 우상숭배의 죄가 얼마나 큰 죄인지를 잘 알려줍니다. 죄를 멀리하되 우상숭배의 죄를 특히 멀리하십시오. 물질이나 사람을 의지하지 말고 오직 하나님만 의지하십시오. 목회자에게 교인 한 사람 한 사람이 다 소중하지만 목회자는 교인을 바라보면서 목회하지 않습니다. 소중한 교인을 만나게 해주신 하나님을 바라보며 목회해야 교회에 하나님의 은혜가 넘치게 임합니다.
하나님만 사랑하십시오. 어떻게 하는 것이 하나님을 사랑하는 것입니까? 보이지 않는 하나님 사랑은 보이는 교회 사랑과 비례하기에 교회를 사랑하는 것은 축복의 제일 원천 중의 하나라고 말할 수 있습니다. 신앙생활을 할 때 교회를 섬기는 일에 무관심하지 마십시오. 교회에 대한 무관심을 믿음의 성장을 막습니다. 교회를 ‘큰 가정’으로 알고 적극적으로 교회의 일에 동참하면서 즐겁고 기쁘게 살아가십시오.
ⓒ 이한규목사 http://www.john316.o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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