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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경본문 : | 롬1:16-17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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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교자 : | 김부겸 목사 |
참고 : | http://blog.naver.com/malsoom/181550873 |
2013년 3월 10일 주일설교
성경말씀 : 로마서 1장 16절~17절
설교제목 : 의인은 믿음으로 산다
【나는 복음을 부끄러워하지 않습니다. 이 복음은 유대 사람을 비롯하여 그리스 사람에게 이르기까지, 모든 믿는 사람을 구원하는 하나님의 능력입니다. 하나님의 의가 복음에 나타나 있으며, 믿음으로 믿음에 이르게 합니다. 이것은 성경에 기록된 바 "의인은 믿음으로 살 것이다" 한 것과 같습니다.(로마 1:16~17)】
<믿음으로 구원 받는다 : 그것의 오해>
“믿음으로 구원 받는다”는 그 말, 그 문장, 그 패턴, 그 패러다임, 그 언어구조, 그 생각의 틀에는 중대한 문제가 또아리를 틀고 있습니다. 즉 그 언어의 구조에는, “믿어지지 않는 것을 믿으라”는 언어폭력적 메시지를 강력하게 담고 있는 것입니다. 도저히 믿어지지 않는 세계도 믿음으로 믿으면 그 영혼이 구원 받는다는 어마어마한 억지가 그 문장구조에 깃들어 있는 것입니다.
이를 바로 잡아야 합니다. 어떻게 해야 바른 뜻, 깊은 뜻, 본래적 의미를 찾아낼 수 있을까요? 글쎄요. 탐구해 봐야겠지요!
<의인은 믿음으로 살리라>
“믿음으로 구원 받는다”는 언어구조를 제대로 해석하기 위해서는, “의인은 믿음으로 살 것이다”라는 언어 구조를 제대로 연구해야할 것입니다. “의인은 믿음으로 살 것이다.” … 이 말에 담긴 진정한 뜻은 무엇일까요? 하느님 앞에서 의롭고자 하는 이가 있다고 했을 때, 그 이는 ‘믿어지지 않는 사실조차도 그냥 믿음으로 믿는 자’일까요? 아닐 것입니다. 제가 이해하는 바, “의인은 믿음으로 살 것이다”는 언어구조는, 하느님 앞에서 의롭고자 하는 이는 그 의로움이 반드시 성취될 것이라는 믿음으로 산다는 메시지를 품고 있는 언어구조일 것입니다.
하느님 앞에서 의롭고자 하는 삶은, 예나 지금이나 어렵고 고통스러운 길을 걷는 삶입니다. 세상의 사람들은 의로움의 길을 걷지 않습니다. 절대다수의 속인들은 불의(不義)의 길, 타협의 길, 후퇴의 길, 낙망의 길, 무기력의 길을 걷습니다. 그런 와중에, 하느님의 길을 걷고자 하는 이가 있을 때, 그이의 인생길은 가시밭길이 될 수밖에 없습니다. 이때, 그이에게 필요한 절대적 정신은 무엇일까요? 그것은 곧 “의인은 믿음으로 말미암아 산다”는 생각의 틀입니다. 즉 하느님 앞에서 의롭고자 하는 이는, 그가 추구하는 정의로움이 무가치 하게 허공속으로 사라지지 않고, 반드시 이 하늘과 이 땅에서 실현될 것이라는 ‘굳건한 확신’을 갖고 살아야 한다는 이야기입니다. 그것이 “의인은 믿음으로 산다”는 언어구조에 깃든 진정한 메시지입니다. “의인은 믿음으로 말미암아 산다”는 언어구조는, 정의롭기 위해서 고난의 길을 걷는 하느님의 사람들에게 바쳐지는 격려의 헌사 같은 것입니다.
<“의인은 믿음으로 산다”의 변주>
여기 하느님 앞에서 올곧게 살려고 몸부림치는 사람이 있다고 칩시다. 그 의로운 사람에게 우리가 해줄 수 있는 말, 해줘야할 말은 “의인은 믿음으로 산다”는 이야기입니다. 즉 하느님 앞에서 의롭고자 하는 그 높은 뜻은 반드시 언젠가는 그 가치를 인정받을 날이 오고 말 것이라는 ‘격려의 메시지’가 그 사람에게 필요한 것입니다. 그런데 여기서 아주 중요한 차원이 있습니다. 고난의 길을 걷는 하느님의 사람들에게 바쳐지는 격려의 헌사는 다채롭게 변주(變奏)될 수 있어야 한다는 점입니다.
하느님 앞에서 의롭고자 하는 이는 그 높은 뜻이 언젠가는 반드시 실현될 수 있다는 확신을 갖고 살 수 있어야 합니다. 그러나 그게 다 일까요? 아닙니다. 하느님 앞에서 의롭고자 하는 이는 더 많고도 다양한 차원의 ‘생각들’을 할 수 있어야 합니다. 제가 이해하는 바, 의인은 믿음만으로, 확신만으로, 굳은 신념만으로 사는 사람이 아닙니다. 더 다양한 변주가 요청됩니다.
의인은 믿음으로 삽니다. 의인은 깨달음으로 삽니다. 의인은 사랑함으로 삽니다. 의인은 행동함으로 삽니다. 의인은 헌신함으로 삽니다. 의인은 저항함으로 삽니다. 의인은 결단함으로 삽니다. 의인은 평화함으로 삽니다. 의인은 공부함으로 삽니다. 의인은 기도함으로 삽니다. 의인은 도전함으로 삽니다. 의인은 성찰함으로 삽니다. 의인은 행복함으로 삽니다. ………….
<설교를 마치면서>
이제 설교를 마치도록 하겠습니다. 저는 오늘 설교의 제목을 “의인은 믿음으로 살리라”라고 잡아보았습니다. 오늘 이 설교의 제목을 깊이 묵상하시는 저와 여러분 되시길 바랍니다. 기도하겠습니다.
<축도>
하늘의 하느님이여. 땅의 예수여. 바람의 성령이여!
이제는 우리 생명의 근원 되시는 하느님의 신비로운 사랑과
이 땅에서 진리의 세계로 진입한 예수님의 놀라운 은혜와
지금도 살아계셔서 우리를 아름다운 곳으로 인도해 주시는 성령님의 은총이
우리 수도교회 교우들 머리 위에 영원토록 충만하시기를 간절히 축원하옵나이다. 아멘.
[출처] 의인은 믿음으로 산다|작성자 말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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